【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계양구청장은 2026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해 구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구청장은 신년사에서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힘찬 기운이 구민 여러분의 작은 소원을 큰 결실로 채워주는 성취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어 “2025년은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해였지만, 계양은 구민들의 열정과 참여로 미래 발전을 위한 굵직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주요 성과로는 계양테크노밸리의 첨단산업 중심 재편, 3기 신도시 철도 노선 재검토, 계양~강화 고속도로 이화IC 신설, 계양아라온의 수도권 대표 문화관광지 도약 등을 꼽았다.
또한 지난해 12월 계산동 도시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점도 강조했다.
구청장은 “계양은 이제 각종 규제로 소외받던 과거를 넘어 가장 살기 좋고 오래 살고 싶은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 모든 성과는 구민 여러분과 계양구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취임 3년 반을 맞은 소회도 밝혔다. 그는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불필요한 반복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예산을 보다 가치 있게 사용해 계양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불편을 감수하며 이해와 협조를 보내주신 구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6년을 향한 각오도 분명히 했다. 구청장은 “올해도 어려운 여건이 예상되지만, 우리는 반드시 해낼 수 있다”며 “지난 위기를 기회로 바꿔온 경험처럼 새해에도 희망찬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올해 계양구의 사자성어로 ‘승풍파랑(乘風破浪)’을 제시하며,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아가듯 구민의 행복과 계양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려운 이들이 의지할 수 있고, 노력하는 이들이 기대할 수 있으며, 모든 구민에게 믿음을 주는 든든한 계양구를 만들겠다”며 구민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계양구는 2026년을 도시 도약의 전환점으로 삼아 교통, 산업, 도시재생, 복지 등 전 분야에서 균형 있는 발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