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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현대화시장, 새해맞이 외벽 대청소로 첫인상 개선

상인·관광객 호응… “시장의 첫인상이 확 달라졌다”
시장 이미지 개선, 방문 만족도 제고, 도시경관 품격 향상 3효과 기대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새해를 앞두고 부산의 대표 수산시장인 자갈치현대화시장이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새해를 맞아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조성하고 방문객들에게 보다 긍정적인 첫인상을 전하기 위해 자갈치현대화시장 건물 외벽 전면에 대한 세척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외벽 정비는 단순한 시설 관리 차원을 넘어, 오랜 시간 부산의 삶과 문화를 품어온 자갈치시장이 새해를 맞아 다시 한 번 깨끗한 출발을 준비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추진됐다.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만큼, 시장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외관 환경을 정비해 도시 전체의 이미지를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자갈치현대화시장은 해안과 인접한 입지 특성으로 인해 해풍과 염분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아왔으며, 여기에 미세먼지와 차량 배기가스, 유막 오염 등이 장기간 축적되면서 외벽 변색과 오염이 가속화된 상태였다. 공단은 이러한 환경적 특성을 고려해 고소장비를 활용한 고압 세척 방식을 적용, 외벽 전 구간에 대해 집중적인 정비 작업을 실시했다.

 

작업 과정에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보행자 통행로 주변에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상인회와 사전 협의를 통해 작업 일정과 구역을 조율하는 등 시장 이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상인들의 영업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시간대와 동선을 세심하게 조정해 현장 관리의 완성도를 높였다.

 

외벽 세척이 마무리된 이후 시장을 찾은 상인과 방문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상인은 “오랫동안 외벽이 눈에 띄게 더러워져 있었는데, 세척 후에는 시장 분위기 자체가 훨씬 밝아진 느낌”이라며 “새해를 앞두고 손님들을 맞이하는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방문객들 역시 “건물이 깔끔해지니 시장 전체가 정돈돼 보이고, 주변 상가까지 더 활기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번 외벽 정비를 통해 자갈치현대화시장의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방문객 만족도를 높여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부산 해안도시 특유의 경관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효과도 함께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