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
부산시는 오늘(14일) 시청사 로비에 설치된 ‘부기 미디어아트월’을 정식 가동하고, 2025 세계디자인창의도시(WDC 부산) 홍보 콘텐츠를 첫 상영한다고 밝혔다. 미디어아트월은 부산을 상징하는 부기 캐릭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대형 디지털 스크린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부산의 정체성과 도시미래 비전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공 미디어 시설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WDC 홍보 영상은 부산의 도시디자인 전략, 친환경 도시비전, 시민 참여 프로젝트 등을 시각화해 행사 개최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미디어아트월을 통해 WDC 홍보는 물론, 각종 시정 정보·문화 행사·공공 캠페인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송출할 계획이다.
미디어아트월은 향후 시민 참여형 전시 플랫폼으로도 운영된다. 부산을 주제로 한 시민 그래픽 공모전, 지역 예술가 협업 프로젝트, 청소년 미디어 작품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시민의 창작물이 도시공간을 밝히는 문화 환경을 만들겠다”며 개방적 운용 방침을 강조했다.
시민들은 시청사 로비를 지나며 상영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 접근성도 높다. 관광객 역시 부산을 상징하는 대표 캐릭터와 미디어아트 연출을 통해 색다른 도시 경험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도심 속 포토스폿으로도 인기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디자인 경쟁력이 도시 미래를 바꾸는 시대”라며 “WDC 부산을 계기로 도시가 가진 창의성과 매력을 전 세계 시민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디자인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하며, 부산시는 문화와 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도시 홍보 플랫폼을 지속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