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꽃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강기성) 플로리스트과가 ‘행복을 전하는 직업, 평생 직업 플로리스트’라는 교육 철학 아래, 예술성과 실무역량을 겸비한 감성산업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꽃과 식물, 그리고 사람을 잇는 창조적 디자인 교육으로 주목받으며, 지역 화훼문화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플라워에서 라이프스타일까지… 감성산업의 중심을 잇다

 

플로리스트과는 절화·분화·가공화·조화 등을 활용해 화훼 상품을 제작·판매하고, 실내외 공간 연출과 결혼식, 파티,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 현장에서 예술적 감각을 실현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단순한 꽃꽂이를 넘어 인테리어 디자인, 디스플레이, 플라워 테라피, 도시농업, 보타닉 디자인 등 문화융합형 플라워 비즈니스로의 확장이 가능하도록 실무형 교육이 이뤄진다.

 

부산·경남권 유일의 플로리스트 전문 학과로서, 최신 실습 장비와 트렌디한 교수진이 이끄는 수업은 이론과 실습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미적 감각을 동시에 길러내고 있다.

 

 

■ ‘입학과 동시에 진로 설계’… NCS 기반 실무 중심 교육

 

부산과학기술대학교 플로리스트과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한 단계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기초 교육부터 응용 및 심화 교육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은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을 습득한다.

 

특히 ‘평생 교수 1:1 맞춤형 진로지도’를 운영하며, 입학과 동시에 학생 개개인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도록 돕는다. 기능경기대회, 전시회, 공모전 참여 등 현장 중심 프로젝트도 병행해 실무 감각을 키운다.

 

강수연 교수는 “플로리스트는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직업이 아니라 사람의 감정을 디자인하는 일”이라며 “학생들이 자신만의 플라워 브랜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창의성과 감성을 함께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꽃으로 그리는 미래’… 취·창업 연계로 평생 직업 실현

 

졸업생들은 플라워샵, 플라워카페, 호텔·웨딩플라워 데코레이션, 인테리어·가드닝 관련 업계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또한 화훼장식기능사, 산업기사, 컬러리스트 등 국가자격증 취득을 적극 지원받으며, 현장 실무형 인재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임경택 교수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바로 취업이 가능한 실질적인 역량을 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지자체 및 민간기관과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취·창업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학생 중심의 진로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 플로리스트과는 ‘감성을 직업으로, 꽃으로 세상을 잇는’ 미래형 직업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예술과 산업, 감성과 기술이 어우러진 융합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직업인을 넘어, 세상에 행복을 전하는 ‘감성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