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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기 좋은 도시, 부산이 먼저 보인다”… 글로벌 투자유치 팸투어 성료

세계 기업인들 “부산은 성장 시장”
항만·물류·금융 복합 경쟁력 주목
투자환경 직접 체험·교류 확대
박형준 시장 “도시가 기업과 손잡는 시대”
글로벌 투자도시 도약 본격화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세계 주요 기업인과 투자기관 관계자 40여 명을 초청해 진행한 ‘Good to Invest 부산’ 글로벌 투자유치 팸투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도시의 핵심 인프라와 산업생태계를 직접 체험시키는 현장형 투자 설명회로, 부산이 지향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비전을 전면적으로 보여준 자리였다.

 

투자자들은 부산항 신항·북항 재개발지·센텀2지구 등 주요 산업거점을 둘러보고, 해양물류·첨단제조·국제금융·관광산업의 융합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부산이 보유한 항만물류 인프라와 디지털 금융 허브 전략이 결합될 경우, 동북아 투자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환영사에서 “도시는 더 이상 행정의 단위가 아니라 투자와 산업의 플랫폼”이라며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도시, 시민이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부산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부산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청년 인재, 기술 기반을 두루 갖춘 준비된 도시”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실질적 투자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해양·에너지·문화콘텐츠·바이오 등 10여 개 분야에서 20여 건의 투자상담을 진행했고, 일부 기업은 후속 양해각서(MOU) 체결도 논의 중이다.


또한 참가자들이 방문한 투자현장은 ‘스마트 물류 허브’와 ‘북항 해양문화지구’ 등 미래 성장축으로, 현장 브리핑에는 전문가와 연구기관이 동행해 기술·정책·시장 정보를 공유했다.

 

참석한 싱가포르 국부펀드 관계자는 “부산은 물류와 금융이 결합된 동북아의 드문 모델”이라며 “지속가능한 도시산업 구조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경제전문가들은 “부산이 행정 중심 도시에서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체질을 전환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그 전환점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박형준 시장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부산은 이제 글로벌 시장과 직접 경쟁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투자자가 찾고,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경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