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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랑의열매, 소규모 기관·단체 지원을 위한 ‘모두의 공모’ 역량강화캠프 실시

새로운 공모 패러다임 제시…현장 중심 공모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회장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에서 비영리 소규모 기관과 단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한 인큐베이팅형 공모사업 ‘모두의 공모’ 역량강화캠프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모두의 공모’ 사업은 열악한 사회복지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비영리 소규모 기관과 단체를 위해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와 사랑의열매, (재)함께일하는재단이 함께 뜻을 모아 기획한 새로운 공모 패러다임이다. 인력, 자원이 부족하지만 진정성이 있는 소규모 기관·단체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특히 기존 공모사업에서 10장 이상의 서류 작성이 필요했던 것과 달리, 기관소개를 제외한 서류 3장으로 분량을 획기적으로 간소화했다. 기존 공모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지 못해 소외되었던 상근인력 4인 이하 또는 전년도 결산 기준 세입 총액이 2억 원 미만인 비영리 소규모 기관·단체에게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서류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기관의 진정성과 잠재력을 확인하는 선발 체계를 마련했다. 지난 8월 1일부터 9월 2일까지 전문가 13명과 담당인력 20여 명이 서류심사를 통과한 기관을 찾아가 현장심사를 진행했고, 이러한 심사과정은 현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역량강화캠프에서는 우선 선발된 60개 기관의 기관별 수준과 수요에 맞춘 맞춤형 인큐베이팅을 지원하며 최종 발표 심사 준비를 도왔다.

 

캠프는 ▶사업계획서 작성 워크숍 ▶사업 예결산 기획 역량강화 ▶프레젠테이션 스킬 향상 커뮤니케이션 특강 ▶사회복지 영역별 집단토론 등으로 구성돼, 비영리 소규모 기관·단체가 공모사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소규모 기관의 역량 강화가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복지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사랑의열매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우리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모두의 공모 역량강화캠프 이후 최종 발표 심사를 통과한 40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1억 5천만 원 규모(최대 3년간, 연간 최대 5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례적인 사업비 규모에는 인건비 및 운영비(지원금액의 최대 50%)를 포함해 비영리 소규모 기관‧단체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아쉽게 통과하지 못한 20개 기관도 지속적인 역량강화 교육 및 멘토링 지원을 받아 함께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을 수료한 기관 중 우수기관은 2~3년차에 연 5천만 원의 추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