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26일,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 현장사무실에서 건설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건설 현장의 산업재해 예방과 소통, 협력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최근 건설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항만 건설 공사는 대형 장비와 해상 작업 등 고위험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더욱 체계적인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인천항만공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간담회를 주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 등 4개 현장의 건설업체 안전보건 총괄책임자 및 안전관리자, 그리고 인천항만공사 건설부사장 및 실무자 등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위험성 감소 대책 실적 보고 ▲재해 예방 대책 수립 ▲안전활동 우수사례 공유 ▲안전 업무 관련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인천항만공사는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더욱 효율적인 안전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안전은 건설공사 참여자 모두의 노력과 협력으로 지켜낼 수 있다”며, “건설현장 무재해 달성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현장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원은 ‘안전 실천 서약서’에 서명하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것을 다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매월 현장 시공사와 건설 사업관리단 안전 담당자들이 모여 위험성 개선 활동을 점검하고, 새로운 위험 요인을 발굴하기 위한 간담회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처럼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요 안전 이슈를 공유하며 건설 현장 사고 예방에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