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지부 회원들이 만부마을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남동지부]](http://www.wooriilbo.com/data/photos/20250624/art_17497167824934_c070b5.jpg)
【우리일보 김 은기 기자】 |12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남동지부(지부장 배상문‧이하 남동지부)가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28일까지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부마을에서 진행한 담벼락 이야기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방명록 작성을 시작으로 담벼락 이야기 소개와 벽화 안내, 축사로 이어졌다. 이후 현판식 제막과 단체 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 신천지자원봉사단 남동지부 회원과 만부마을 주민들이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남동지부]](http://www.wooriilbo.com/data/photos/20250624/art_17497167105852_5e8536.jpg)
만부마을은 옛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만수산 무장애나눔길을 찾는 시민의 발걸음이 잦은 곳이다.
이번 활동은 만부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의 요청으로 29명의 남동지부 회원들과 만부마을 주민들의 손길에 의해 탄생됐다. 자택 외벽에는 신청자 의견을 반영해 푸른 바다와 물고기와 꽃이 그려졌고 변화한 담벼락은 인근 주민의 힐링 포인트가 됐다.
이번 벽화는 7살 어린이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만부마을 주민들이 작업을 도왔고 또 다른 주민의 벽화 요청이 들어올 만큼 주민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수혜자는 “노후된 집들이 있고 빈집도 간혹 있는데 이렇게 벽화를 그려 놓으니 나도 좋지만 동네 사람들이 너무 좋다고 이야기한다”며 “대충하는 것이 아니라 꼼꼼하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동네 사람들이 ‘덕분에 마을 분위기가 환해져서 고맙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벽화가 그려진 담벼락을 본 한 시민은 “인천 앞바다가 여기 있어 바다 보러 안 가도 되겠다”고 말했고, 다른 시민은 “산에 가며 처음엔 그냥 벽화 그리나 보다 했는데 갈수록 예쁘고 멋지게 변해 바라볼 때마다 감탄하게 된다”고 말했다.
![12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남동지부가 만부마을에서 담벼락 이야기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남동지부]](http://www.wooriilbo.com/data/photos/20250624/art_17497167135578_10b1ab.jpg)
남동지부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관내에서 이뤄진 만큼 더 기뻤고 벽화뿐 아니라 홀로 거주하는 수혜자의 옥상까지 방수처리를 하며 꼼꼼하게 내 어머니가 사는 집처럼 생각하고 진행했다”며 “만부마을에서 연이어 봉사 요청을 받아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