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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없는 현장 잡음소리’에도 119상황실은 대응한다

-상황요원 신속한 대처로 응급환자 안전하게 병원이송 -

119신고 전화를 받던 상황요원의 신속한 대처로 응급상황의 노인 환자를 무사히 이송한 사실이 알려졌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11일 10시경 인천의 한 주택에서 119로 신고가 접수됐다. 통화는 약 13초간 무응답인 상태로 현장 잡음만 들렸고 당시 신고를 받은 정선아 소방장은 신고자에게 무슨 상황인지 등을 반복해서 물었으나 이내 전화가 끊겼다.

 

정 소방장은 아무 말 없이 끊긴 상황이 왠지 이상하게 느껴져 재통화를 시도했고 1분 동안 지속해서 3차례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이상함을 더욱 느낀 정 소방장은 한 번 더 시도했고, 마침내 가족과 통화가 되어 환자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인지했다.

 

즉시 구급차를 출동시켰고 현장에서 80대 남자가 호흡, 맥박이 없는 상태임을 확인하고, 출동 나간 구급대원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정선아 소방장은“매 신고가 응급상황이라 생각하고 전화를 받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