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7일 지역주민 3명과 함께 관내음식점에서 4인이 술자리를 가진 후 음식점 바로앞 화단 벤치에서 장수진구의원이 다가와 인사를 나누던 사이 구청공무원이 캔맥주를 사와서 함께 했다는 사실을 적시에 정확히 알리지 못한 것에 대해 허인환구청장과 장수진 구의원이 공동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 전문]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통과 아픔을 겪고 계신 6만 2천 동구 구민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구민과 국민 모두가 코로나19로 힘겨워하고 있는 지금, 저 허인환 구청장과 장수진 구의원, 구청 공무원으로 인해 동구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사태가 발생한 사실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저 허인환(구청장)은 지난 6월 7일 월요일 저녁 지역주민 3인(총 4인)과 함께 관내 음식점에서 술자리를 가진 후 밤 9시 50분경 음식점을 나왔습니다.
공원이 아닌, 음식점 바로 앞 화단 벤치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대화를 이어가던 중 귀가하던 장수진 의원이 지역 주민 3인과 함께 저 허인환(구청장)에게 다가와 인사를 했습니다. 그때 저희를 알아본 구청 공무원이 캔맥주를 사왔고 총 6인(허인환 구청장, 장수진 구의원, 공무원, 주민 3인)이 그 자리에서 약 10분 이내 짧은 대화를 나눈 뒤 10시 20분경 해산했습니다.
적시에 정확하게 알려드리지 못해 구민 여러분께서 사실을 이해하시는데 혼선을 빚게 한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공직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었습니다. 본 사태로 저 허인환 동구청장과 장수진 구의원, 해당 공무원은 구민들의 노력과 신뢰에 불안과 실망을 드렸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애써오신 동구 구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방역수칙 위반과 관련해 인천시와 행정안전부 등 상급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받겠으며 조사결과를 낮은 자세로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저 허인환 구청장과 장수진 구의원을 포함한 공무원들의 공직기강을 바로 잡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구민들 모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동구를 만들겠습니다.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겪고 계신 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동구청장 허인환 배상
동구의원 장수진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