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비커밍 아스트리드‘는 삐삐 롱스타킹, 사자왕 형제의 모험 등 20세기를 대표하는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인생 이야기를 담은 실화 영화이다.
말괄량이 10대 소녀 아스트리드가 우리에게 삐삐 롱스타킹으로 익히 알려진 전설적인 작가 린드그렌이 되기까지 그의 인생의 가장 내밀했던 10대 중반부터 20대 중반까지의 시절을 작품 속에 소환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수많은 작품은 76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고 100개국 이상의 나라에 출판되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실제로 삐비 롱스타킹 시리즈만 전 세계에서 6000만 부 이상이 판매됐다고 알려졌다.
그녀는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동화작가일 뿐만 아니라 사회활동가이기도 하다.
방황하는 청소년, 미혼모, 두 아이의 엄마이자 늦깎이 작가, 다양한 이슈에 맞서 치열하게 20세기를 온몸으로 부딪히며 살아낸 인물이다.
실제로 스웨덴에서는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아스트리드라면 뭐라고 말할까’라고 묻는다고 한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친 그녀의 인생을 담은 영화로 많은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영화 ‘비커밍 아스트리드’는 크리스텐센 감독의 다섯 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2018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 상영됐고 2018 시카고국제영화제에서 외국어영화 부문 관객상을 수상, 2019 스웨덴 영화협회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크리스텐센 감독은 덴마크의 실력파 여성 감독으로 2006년 소프로 심사위원대상, 베스트 데뷔작을 수상했고 2010년 가족은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수상과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등 뛰어난 연출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감독이다.
그런 그녀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삐삐가 없었다면, 나는 감독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힌 만큼 위대한 스토리텔러이자 사회운동가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진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영화에 더욱더 관심이 집중된다.
영화 비커밍 아스트리드는 영화공간주안에서 오는 12일부터 상영된다.
자세한 영화 정보와 시간표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