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박무백령도 20.4℃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박무인천 26.9℃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제93회 아카데미 6개 부문 노미네이트, 미나리의 오스카 경쟁작 영화 '더 파더'

 

영화 더 파더는 완벽하다고 믿었던 일상을 보내던 노인 안소니(안소니 홉킨스)의 기억에 혼란이 찾아오고 완전했던 그의 세상을 의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올해의 마스터피스이다.


양들의 침묵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연기 거장 안소니 홉킨스와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올리비아 콜맨의 압도적인 연기와 탄탄한 각본으로 전 세계 영화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안소니 홉킨스는 더 파더에서 실제 자신의 이름에서 따온 배역이자 디멘시아(치매)를 겪는 80대 노인 안소니를 연기했다.


그는 더 파더로 연기 경력의 최고 정점에 올랐다는 평을 끌어냈고 양들의 침묵에 이어 다시 한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목됐다.


그가 열연한 안소니는 은퇴한 80대 노인으로 자신만의 규칙과 방식으로 직접 가꿔온 집에서 평온한 노후를 즐기고 있는 인물이다.


그러던 중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하는 기억으로 인해 일상에 혼란과 불안을 겪게 되고 자신을 돌봐주던 딸은 물론 급기야 자기 자신까지 의심하게 된다.


영화 더 파더는 영화의 연출가이기도 한 플로리안 젤러가 쓴 동명의 연극으로부터 탄생한 작품이다.


연극 더 파더는 지난 2012년 파리에서 상연돼 프랑스의 토니상이라 불리는 몰리에르 어워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고 이후 뉴욕 브로드웨이까지 강타하며 세계에서 가장 널리 상연된 프랑스 연극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렇듯 탄탄한 연극의 원작자인 플로리안 젤러는 연극이 영화화되면서 영화의 메가폰을 직접 잡았다.


여기에 위험한 관계로 제61회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어톤먼트, 토탈 이클립스 등 화제작의 각본을 도맡아 온 각본가 크리스토퍼 햄튼이 함께 각색에 참여해 더 파더의 각본을 완성시켰다.


이처럼 실력파 제작진들이 다수 참여해 독보적 마스터피스의 입지를 굳히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을 비롯해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영화 더 파더는 영화공간주안에서 다음달 7일부터 상영된다.


자세한 영화 정보 및 시간표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