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는 6월 22일 미추홀구청을 방문해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필터가 포함된 면마스크 1,450매를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된 면마스크는 봉사 실천의 의지를 가지고 사회봉사 과목을 수강한 약 340여명의 학생들이 비대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직접 손바느질을 해 제작한 것이다.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주관한 인천대학교 사회봉사센터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대면 봉사 활동이 중단되자 학생들이 봉사 실천 의지를 유지하며 의미 있는 봉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비대면 봉사활동인 면마스크 만들기로 전환한 것이라고 밝혔다.
면마스크 만들기 봉사활동을 한 인천대학교 박성희 학생(동북아통상 전공 4학년)은 “면마스크 제작을 통해 평소에 자주 해보지 않는 바느질을 익힐 수 있었고, 특히 내가 직접 만든 마스크를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보람있는 봉사활동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인천대 사회봉사센터 이지혜・정은희・손지유 교수는 학생들에게 마스크 만드는 방법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마스크와 인프라 현황, 코로나와 취약계층의 관계에 대해서도 학생들과 토론하며 의미있는 봉사가 되도록 이끌었고, 마스크를 일일이 검수하여 좋은 마스크가 전달될 수 있도록 지도했다.
기증식에서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지역사회 및 국가적 재난에 청년들이 봉사함으로써 대학의 사회공헌 책무를 수행하는 데에 인천대가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기증한 면마스크는 미추홀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미추홀지역자활센터, 희망지역자활센터 이용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