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의 문화유산 활용정책 1호 공간이자 자주적 개항의 상징적 공간인 제물포구락부(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7호)에서 ‘제물포구락부 새단장 특별전, 엘리자베스 키스의 올드 코리아’ 전시를 12월 1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물포구락부는 그동안 동남쪽 외부 전경을 가리고 있던 2층 가벽을 제거하고, 1901년 건축 당시 석벽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1층을 전면 리모델링하여 새단장했다. 이번 전시는 새로 단장한 제물포구락부가 역사적 가치재생 공간으로 재탄생함을 알리고자 일제 강점기 한국의 풍경과 인물을 소재로 많은 작품을 남긴 영국 출신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1946년에 발간한 작품집 <올드 코리아, Old Korea>에 수록된 작품과 <올드 코리아, Old Korea-완전 복원판, (책과함께)>에 더해진 총 85점의 작품 중에서 특별히 40점의 작품을 골라 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특히 이 책의 한국어판을 번역한 엘리자베스 키스 연구자이자 작품 수집가인 재미학자 송영달(미국 이스트캐롤라이나 대학)명예교수가 대부분의 작품을 초고화질로 디지털화하여 소장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국 근대사에 빼놓을 수 없는 137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 구독자 2만 명 돌파를 기념한 온라인 행사를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국립고궁박물관 인스타그램은 2017년 12월 개설 이후 박물관의 다양한 소식과 전시·교육 안내, 소장품 이야기 등으로 구독자들과 소통해왔다. 특히 매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된 구독자 참여 문화행사는 천개 이상의 '좋아요'와 댓글이 달리며 구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그 결과 문화재청 소속기관 중 최초로 구독자 2만 명을 돌파하게 됐다. 구독자 2만 명 돌파 기념으로 진행하는 '덕분에 이만큼이나 자랐습니다' 행사는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gogungmuseum)에서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26일에 인스타그램에 게시되는 행사 게시물에 구독자 2만 명 돌파 축하 댓글을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참여자 중 200명을 추첨해 일월오봉도, 모란도, 책가도 등 박물관 소장품이 새겨진 장식용 테이프(마스킹 테이프) 2종과 그동안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활용된 왕과 왕비 등 캐릭터가 그려진 장식용 테이프 1종 등 총 3종을 우편으로 증정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gogun
인천대학교 생명공학부 생명공학전공 황병희 교수 연구팀(제1저자 : 류영채 인천대 생명·나노바이오공학과 대학원생)의 논문(논문명 : Novel fusion peptide‐mediated siRNA delivery using self‐assembled nanocomplex)이 생명공학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Journal of Nanobiotechnology’에 최근 온라인 게재됐다. 황병희 교수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신규 융합 펩타이드 매개 자가조립 나노복합체 siRNA 전달 시스템은 siRNA와 정전기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한 양전하성 폴리아르기닌과 수소결합 등의 비공유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피부투과에 효과적인 SPACE (skin penetrating and cell entering) 펩타이드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융합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자가조립 나노복합체를 형성하여 siRNA를 고효율로 전달할 수 있다. 유전자 치료제는 유전자의 조절을 통해 다양한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 중 RNA 치료제는 차세대 미래 신약 기술로 인정받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2017년 1조원에서 2024년 18조원으로 연평균 43.5%
최근 중국에서 가장 큰 연례 명절인 음력설이 있었다. 중국 남부의 주요 관광지인 하이난성에서는 시민들의 여행 욕구가 계속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이커우 관광발전위원회(Haikou Tourism Development Commission)에 따르면, 1주일 동안 이어진 음력설 연휴 기간에 하이난의 수도 하이커우를 찾은 방문객이 총 1,171,100명에 달하며, 관광 수입은 12.91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한다. 음력설 연휴 기간에 하이커우 내 주요 관광지에서는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Haikou National Sailing Base에서는 범선, 윈드서핑용 보트, 나룻배, 요트 등이 제공되면서, 방문객들은 하이커우 서해안 바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랜드마크인 하이커우 시계탑(Haikou Clock Tower)에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조명쇼가 열렸다. 입체적인 음향과 조명 효과를 선보인 이 조명쇼는 하이커우의 바다 문화와 난양 문화를 소개했으며, 하이커우 시민은 물론 관광객도 즐겨 찾는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됐다. 농촌 관광사업을 위해 하이커우는 Wenshan Xinpo Winter Fruit and Vegetable Pi
중국의 '립스틱 오빠'로 불리며, Meione 기업 파트너인 리자치(Austin Li)가 자선 기부는 물론 중국의 전자상거래 라이브스트리밍 부문에서 거둔 개인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타임 매거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Top 100 Most Influential People)'에서 파생된 새로운 '차세대 100인' 명단에 올랐다. 두 번째로 발표된 연례 '타임 차세대 100인(TIME100 Next)' 명단은 세계 곳곳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100인의 리더를 부각시킨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명단의 연장선에서 발표되는 차세대 100인 명단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인물에 찬사를 보낸다. 2021년 명단은 특히 중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가 시험에 들었고, 긍정적이고 영향력 있는 리더들이 전면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시기였기 때문이다. 중국의 주요 전자상거래 라이브 스트리머이자 새롭게 떠오르는 자선가인 리자치는 "나의 노력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산업에 노출되는 사람이 증가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나와 조국의 노력과 성과가 국제적인 차원에서 인정을 받는
인천대학교가 인천시 계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 인천 다문화 가족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쌀, 라면, 덴탈마스크 각 445박스를 후원하는 “2021 글로벌 희망완성 프로젝트, 인천 다문화 가족이 함께하는 인천대학교 후원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에는 인천대학교 김동원 대외전략처장과 인천시 계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권도국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후원 물품은 인천시 각 군·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9곳, 445가정으로 전달된다. 인천대는 2014년에 ”강화군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동행“을 시작으로 인천시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행사의 어려움이 있어 인천시 다문화가족에게 후원 물품을 전달하는 행사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천대학교 김동원 대외전략처장은 "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비대면으로나마 다문화가족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후원물품을 준비하였으니 조금이나마 다문화가족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대학교는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계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권도국센터장은 "매해 지역 주민을 위한 관심과 사랑으로 후원을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2월 25일부터 내달 21일(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서‘8th 부평작가열전 – 풍경의 각도’電을 개최한다. ‘부평작가열전’은 부평 연고 시각 예술가들을 고루 조명하는 연례전시로 해마다 새로운 주제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들을 소개해왔다. 올해 여덟 번째 ‘부평작가열전’에서는 ‘풍경 Landscape’이라는 주제로 예술가의 시선에 포착된 자연의 풍광과 도시의 전경을 다양한 양식으로 구현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부평의 중견작가 이승희는 여행가적 취미를 바탕으로 강원도 곳곳 사계절의 자연을 담은 세밀한 풍경화를, 이주연은 부평에서 바라본 강화도의 모습을 순수하게 재현한 감각적인 풍경화를, 이향미는 아르슈 지(Arches)와 수채를 사용해 시(時)적 정취를 담은 풍경화를 선보인다. 부평영아티스트 3기 신재은은 낯익었던 풍경이 낯선 풍경으로 다가올 때의 감정을 독특한 조형언어로 은유하여 특별한 경관을 연출한다. 부평영아티스트 4기 육효진은 온라인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하여 흡사 가상과 같은 현실의 풍경을 재 응시하는 경험을 전달한다. 출품된 작품들은 모두 각각의 양식으로 일상의 습관과 같은 지각에 특별한 자극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비무장지대(DMZ) 문화와 자연유산의 올해 실태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문화재단·강원도문화재연구소와 함께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파주 구 장단면사무소(국가등록문화재 제76호) 등 비무장지대 내 근대 문화유산 3건을 포함해 올해 첫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문화재청은 경기도·강원도와 함께 정부혁신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5월부터 40여 개소의 문화·자연유산의 보존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비무장지대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파주 대성동마을을 비롯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향로봉과 대우산 천연보호구역 등 11개 소에 대해 모두 7회에 걸쳐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파주 대성동마을의 구석기 석제 수습, 화살머리·백마고지 경관조사 등이 이루어졌다. 이번 조사대상인 파주 장단면 지역은 경의선 장단역을 중심으로 관공서와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등 번성했으나 6·25전쟁으로 인해 사라져버린 근대도시의 흔적을 간직한 곳이다. 이번에는 이들 국가등록문화재 3건에 대한 보존현황조사와 3차원 입체(3D) 스캐닝 등 기록화를 중심으로 인근의 봉수와 보루, 유물산포지 등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가 같이 이루어진다. 올해 실태조사는 파주 장단면 일
지난 8일 오전, 서울대공원은 동물원 해양관에서 7kg의 아기 참물범 수컷이 건강하게 태어났다. 엄마 참물범이 보여주는 감동적인 영상을 소개했다. 참물범은 잔점박이 물범이라고도 불리며 불규칙한 반점무늬가 온몸 전체에 퍼져 있는 천연기념물 331호인 점박이물범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 아빠왕범(12세) 엄마영심(10세)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참물범의 임신기간은 10개월이며, 작년 11월경 물범임신을 확인되었다. 물범은 태어난후 3일내 선천적으로 수영이 가능하며, 엄마가 초반에 새끼 수영지도와 움직이는 방법을 가르치고 다른개체가 못오게 아기를 지킨다. 새끼의 하얀 배냇털이 모두 빠지고 나면 내실로 분리해 먹이 붙임연습예정이다. 이시기 어미는 모유수유로 체중이 많이 감소되며, 새끼체중이 증가되지 않을때 내실에서 미꾸라지부터 성체들이 먹는 생선으로 넘어가는 이유직 단계적 먹이붙임 연습을 한다고 설명했다. 엄마영심이가 항상 아기를 돌보는 모습이 마음찡하게 한다. 앞발로 토닥토닥 아기를 달래고 보살피는 모습과 젖먹는 알콩달콩한모습, 사래걸린 아기를 토닥이는 모습까지,보기드문 장면으로 너무도 따뜻한 모성애로 다가온다.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와 유튜브 통해서 만날 수 있다. 해
새해에 들어서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 삶일까?’ 자문(自問)하게 된다. 사람들도 이 같은 질문에 인생 기준을 설정하고 고민하며 살아가고 있다. 시도(essayer)하며 사는 삶, 정답이 없는 삶에서 더 나은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이렇게 시도하며 죽음에 이르기까지 나은 삶을 살아가려고 사는 것이 삶의 실체인지? 인간의 신념은 절대적으로 옳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죽음이 오기 전까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없다고 한다. 이것은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고 보이는 것이 전부 진실이 아니듯 우리는 옳은 소리면 다 옳은 소리인줄 착각하고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마치 남이 나를 아는 것보다 내가 남을 더 잘 알 듯 ‘너는 나를 모르지만 나는 너를 알고 있다.’ 라는 비대칭 통찰의 착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듯 말이다. 그동안 옳은 것을 옳다고 하는 데서부터 비롯된 것들도 나만의 착각이고 잘못된 판단이란 생각을 하면서도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필자를 비롯해 어리석은 인간은 주로 과거와 미래에 대해 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재의 중요한 일은 생각하지 않고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며 오지 않은 미래를 미리 걱정하며 집중해야 할 현재를 놓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