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백령도 17.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인천 16.9℃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광화문서 열린 ‘요가로 표현하는 한글의 미(美)’…한글날 특별 퍼포먼스 눈길 끌어

한글날을 맞아 광화문 무대에서 한글의 아름다움을 요가로 표현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지난  13~14일 한글날을 맞이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특별한 퍼포먼스 요가 수업이 시민들의 이목을 끌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하여 한글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고, 우리 문자에 대한 자부심을 확산시키고자 기획된 것으로, 연신내 요가문화원 정승원 원장, 요가교육사 50기 이현미, 63기 최상이 선생님이 함께 무대에 올라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요가 동작으로 형상화해 표현하는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요가 동작 하나하나가 ‘ㄱ’, ‘ㅅ’, ‘ㅇ’ 등 한글의 기본 자음 형태를 본떠 구성되었으며, 참가자들은 함께 호흡하고 자세를 취하며 한글의 구조적 미를 몸으로 체험했다. 퍼포먼스 중간중간에는 세종대왕의 어록 낭독과 함께 한글 창제의 철학과 가치에 대해 짧은 해설도 더해져, 관람객의 깊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 참석한 한 시민은 “한글을 이렇게 몸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신선했고,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글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최 측은 “한글은 단순한 문자가 아닌 예술적 조형미를 지닌 문화 자산”이라며 “요가를 통해 우리의 글자에 대한 감각적 이해와 감성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월 13일(월)과 14일(화) 오후 2시, 광화문 무대에서 각각 1시간가량 진행되었으며, 행사 전부터 많은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메워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