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한글의 아름다움이 전북에서 다시 피어났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훈민정음 반포 579돌을 맞아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과 가치를 되새기고자 「2025 도민과 함께하는 한글큰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한명규 JTV 사장, 박기범 전주대 국어문화원장과 많은 도민들이 함께했으며,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진행 중인‘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와 연계해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한층 확산시켰다.
행사장에는 성인문해학습자 편지쓰기와 문해교육사 체험수기 공모전 우수작이 전시돼 한글 학습의 소중함을 전했고, 부대행사로 한글서예 소망쓰기 체험과 한글서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원 퍼포먼스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념행사는 ▲한글 유공자 표창, ▲한글큰잔치 공모전 시상, ▲한글 우수성 짧은영상(Shorts) 시청, ▲도립국악원 어린이교향악단의 ‘한글날 노래’ 연주 등으로 구성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공모전 우수작으로 선정된 ‘한글사랑 노래’와 짧은영상은 향후 한글사랑 분위기 확산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기념식 후에는 김정배 교수와 가수 이한철이 함께하는 ‘한글사랑 이야기음악회(토크콘서트)’가 열렸다. ‘문화예술로 바라본 한글의 우수성’을 주제로 진행된 이 공연에서는 공모전 수상작을 함께 감상하며,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관영 도지사는 “노래와 드라마 등 한류문화(K-컬처)가 큰 사랑을 받게 되면서 한글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자 자긍심인 한글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올바르게 사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글서예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해 한글과 한글서예의 문화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