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박종효 남동구청장이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뒤돌아보며 앞으로 남은 1년간 역점사업 추진사항에 대한 인터뷰시간을 가졌다.【편집자주】

Q. 취임 3주년을 맞은 소감과 지난 3년간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지난 3년은 구민 여러분의 삶 속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남동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 해소, 정주 여건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살기 좋은 남동’으로의 도약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는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저출생‧고령화 대응 정책의 성과는?
취임 초기, 주민등록 특별 사실조사와 1인 가구 전수조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썼습니다. 이를 통해 복지 혜택에서 소외된 주민들을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확대, 취약계층 산후 조리비 지원,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등 생애 주기별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였습니다. 또한, AI-IOT 기반 건강관리사업과 방문 건강관리 등으로 노년층의 건강과 복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Q.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 추진이 돋보였는데?
유휴부지를 활용한 소규모 정원과 녹지 조성, 방치된 빈집을 개방주차장, 임시주택, 주민 쉼터 등으로 활용하는 등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 힘썼습니다. 또한, 제2경인선 조기 착공과 인천2호선 연장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접근성을 높였으며, 논현동 해오름공원에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하고, ‘남동물빛놀이터’ 등 가족형 야외 물놀이장도 개장 예정입니다. 문화생활을 위한 전통문화교육관, 소래역사관, 국민생활관 리모델링도 추진하여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Q. 주민 안전과 지역 숙원 사업 해결 노력은?
주민 안전을 위해 CCTV 확충, 안심 귀갓길 조성, 위급 상황 대비 안전장비 지원 등을 추진하였으며,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불법 점유 노점 철거, 통학로 정비, 노점상 이전 등 숙원사업도 주민과의 지속적 대화와 이해관계자 조율을 통해 해결하였습니다.

Q. '인구 55만 자족도시 남동'이란 비전과 계획은?
인구 감소 추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저출생·고령화 대응 정책 강화,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 대규모 주택 공급(구월2 공공주택지구 등),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직장과 주거, 문화·상업 기능이 융합된 자족도시로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Q.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만수천 복원사업의 진행 상황과 기대 효과는?
만수천 복원사업은 과거 콘크리트로 덮인 하천을 친수 공간으로 복원하는 사업으로, 내후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최근 소하천 지정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사업 예산 확보와 관련 용역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생태계 복원과 주민 휴식 공간 제공, 지역 활성화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저출생·고령화 대응을 위한 맞춤형 정책 확대‧추진 계획은?
생애 초기 건강관리, 산후조리비 지원, 안전한 통학로 조성 등 기존 정책을 지속 강화하며, 어르신 대상 포진 무료 예방접종 확대와 방문 건강관리 등으로 고령자 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한, 맞춤형 일자리와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행복한 노년’을 실현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Q. 대규모 주택 공급을 통한 지역 발전 계획과 기대감은?
구월2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통해 약 1만 6천 호의 주택을 공급하며, 직장·주거·문화가 융합된 자족도시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원도심과의 상생 방안도 모색하며,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여 지역의 주거 환경을 혁신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Q. 남은 임기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들은?
도심 자연 친화 공간인 무장애 나눔길 조성, 간석3동 뉴빌리지, 원도심 재생사업, 공영주차장 조성 등 구민 삶에 밀접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역 환경과 문화,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하겠습니다.

Q. 구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남동구민 여러분, 지난 3년간 여러분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앞으로도 ‘인구 55만 자족도시 남동’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도시, 아이들이 웃음 짓는 도시, 어르신이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항상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