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9월 26일 대전의 한 대형 아웃렛 지하 하역장에서 화재 사고로 대규모 인명피해(작업 중이던 근로자 등 7명 사망, 1명 부상)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지난 10월 11일부터 31일까지, 업체의 근로자 수, 이용객 수, 산업재해 이력 등을 고려하여 홈플러스(주)인천연수점 등 대형유통업체 5개소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긴급 불시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에는 근로감독관, 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이 참여했으며, 하역장 및 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조치에 중점을 두고 현장을 확인했다.
그 결과, 하역장·주차장의 혼재작업에 대한 안전조치 및 이동통로, 휴게실, 방화·피난 시설 설치 여부 등에서 미흡한 부분을 확인하여 시정을 요구하였고, 현재 개선조치가 모두 완료된 상태이다.
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이번 긴급점검 결과에 따른 법 위반사항 전체를 정리하여 복합쇼핑몰 등 대형유통업체 각 본사에 통보하고, 기업 스스로 안전점검을 강화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주요 점검이나 감독의 결과를 대외적으로 공유함으로써, 다른 사업장에서 위반·지적된 사항들도 함께 참고하여 사업장 스스로 위험요소를 개선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