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교육계 보수진영의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에 돌입했다.

인천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논의가 18일 오후2시 만수감리교회에서 '인천 올바른 교육감 후보자 간담회'를 열고, 후보 단일화 경선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따르면 이번 간담회에는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 권진수 교육포럼 체덕지 상임대표, 이대형 인천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박승란 숭의초등학교 교장 등 4명이 교육감 예비후보로 참석했다.
고승의 이사장은 덕신고교 교장과 인천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번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으나 보수후보 단일화에 실패해 당시 단일화에 성공한 진보진영 도성훈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권진수 상임대표는 국무조정실 교육정책관, 교육부 국장과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은 뒤 2010년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이후 신명여고 교장을 지내고 퇴임했다.
이대형 회장은 현재 경인여대 교수로 근무하고 있으며 인천교총 부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경인교대 발전위원장과 한국홀리스틱융합교육학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승란 교장은 현직 교사로서, 신광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인천교총 회장, 전국 시도교총회장, 한국교육정책연구소장 등의 이력이 있다.
이들 4명의 예비교육감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는 특히 보수단일후보 경선을 위한 일정과 방법 등을 협의했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이날 협의한 내용으로, 일단 6월 중으로 단일화 규정 초안 작성, 인천선거관리위원회 심의, 올바른 회원가입서 등 후보자에게 배포할 것과 늦어도 10월까지는 예비후보자 간담회 등을 다양한 방식의 논의를 거쳐 단일화 방법 합의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간 예비후보자별 회원 모집을 하고 후보자 공모 및 단일화 규정과 비용 등도 확정지을 계획이다.
이후 12월에는 회원명부 작성, 여론조사기관 확정 이후 내년 1월 10~14일 사이 단일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다른 인물들이 도전할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 구체적인 사항들은 시간을 두고 결정할 방침”이라며 “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학재 국민의당 인천시당 위원장, 안상수·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