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아 '강화고려문화축전'이 28∼29일 인천 강화군 용흥궁공원에서 열렸다.
인천시·강화군이 주최하는 고려문화 축전에서는 우선 고종황제 행차와 팔만대장경 이운 행사가 28일 강화산성∼고려궁지 1.3km 구간에서 재연됐다.
강화에서 대장경판을 새기고 인출한 것을 축하하고 대장경 판각 완료 후 고려궁지로 옮기는 행렬을 재현했다.
이날 용흥궁공원 특설무대에서는 고려의 중요 불교행사인 팔관회 공연이 마련됐다.
고려는 음력으로 918년 6월 15일 건국됐다. 양력으로는 올해 7월 27일이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는 날이다.
강화도는 몽골 항쟁기인 1232∼1270년 39년간 고려의 전시 수도여서 고려 시대의 찬란한 문화유산이 다수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