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액터스 하우스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동시대 대표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와 작품에 관해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부산국제영화제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이병헌, 손예진, 니노미야 카즈나리, 김유정까지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함께 그들의 연기 인생을 되짚으며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내밀한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먼저, 올해 개막작 <어쩔수가없다>의 두 주역 이병헌, 손예진이 액터스 하우스를 찾는다. 묵직한 존재감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배우 이병헌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021)을 비롯해 영화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2009), <내부자들>(2015), <승부>(2025) 최근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2025)에서 목소리 연기까지 한계 없는 스펙트럼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의 위상을 지켜왔다. 2023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국내 주요 시상식을 석권하며 연기력을 입증해온 그의 연기 철학과 내공을 직접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클래식>(2003), 『사랑의 불시착』(201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영화의전당이 지난 7월 3일부터 9월 30일까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여름 밤마실’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화의전당 개관 이후 처음 마련된 야간투어로, 시민들에게 여름밤의 색다른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영화의전당은 매년 9월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공식 개최지로서, 단순한 상영 공간을 넘어 글로벌 영화 축제의 중심 무대 역할을 해왔다. ‘여름 밤마실’ 참가자들은 이 공간을 도보로 거닐며 영화제의 현장을 미리 느끼고, 세계적 건축물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체험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7월과 9월 두 달 동안 매월 2회 운영되며, 회차별 약 60분 동안 빅루프와 스몰루프 등 주요 공간을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둘러본다. 화려한 LED 조명 속에서 건축미를 감상하고, 야외극장 루프 아래서 하늘을 바라보며 휴식하는 ‘멍때리기 시간’은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여유를 선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현장에서 제공되는 QR코드를 통한 자율 기부가 가능하다. 기부금은 결식아동 식사 지원에 쓰이며, 문화체험과 사회공헌이 결합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가자 전원이 만족을 표시했고, 내년도 재참여 의사도 10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