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인지 반대인지 밝히라고 했더니 애먼 인수위를 들먹이고,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의 이면합의 의혹을 밝히라고 했더니 애먼 윤석열 정부를 물고 늘어졌지만, 오늘 환경부가 "후보지조차 아직 선정하지 않았고 인수위에도 보고한 적이 없다"고 밝힌 것이다. 숱한 도민 기만과 무시로 일관했던 이재명 전 지사를 계승하겠다는 김동연 후보이니 예상못한 바는 아니지만, 며칠도 못가 드러날 거짓말로 도민을 기만한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이고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나 다름없는 행위다. 이런 자가 도지사가 된다면 얼마나 많은 거짓말과 가짜뉴스로 도민을 속일지 두렵기만 하다. 이제 더 이상 빠져나갈 곳도 핑계댈 것도 없어졌다. 김동연 후보에게 도민의 이름으로 다시 한번 묻는다. '포천 매립지'에 대해 찬성인지 반대인지, 그리고 박남춘 후보와 이면합의가 있었는지 당당히 밝히라. 그리고 무엇보다 허위사실로 도민을 속이려던 행위에 대해 도민 앞에 석고대죄하라. 2022. 5. 20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대변인 황 규 환
최근 국정원이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원훈(院訓)을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으로 교체했다고 한다. 마침 문 대통령이 며칠 전 국정원을 방문해 국정원 개혁의 성과를 자화자찬한 뒤 ‘국정원이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는데, 문 대통령이 말하는 ‘과거’란 대체 무엇인지 의심스럽다. 국내·외 정보 수집 업무를 전담해 왔던 국정원의 기능을 축소해 국가안보에 심각한 공백을 야기하고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해 정권의 시녀로 삼는 것이 과연 현 정권이 말한 ‘개혁’인가. 진정한 개혁은 국정원이 정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본분을 다할 때 의미가 있는 것이다. 정치인 출신 국정원장을 앉혀 놓고 정치적 중립 운운한다면 진정성을 누가 믿겠는가. 지난해 12월, 집권 여당은 단독으로 국정원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국정원의 국내 정보 수집 기능을 폐지하고 대공수사권을 경찰에 이관해 국정원의 팔다리를 자르는 만행을 저질렀다. 남북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 역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정원의 기능을 굳이 축소하는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아직도 국민들은 의문을 품고 계시다. 게다가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