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인천 최초 비접촉 호흡기 전담클리닉 운영
【인천=김용찬 기자 】 인천 부평구가 인천지역에서는 최초로 비접촉 형태의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운영한다. 9일 구에 따르면 부평구 보건소는 지난 4일부터 외부 주차장에 개방형 호흡기 클리닉 설치를 마무리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호흡기 전담클리닉 운영은 겨울철을 맞아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호흡기 환자들이 일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거부당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구는 호흡기·발열 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코로나19 선별을 통해 지역 확산을 방지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의료인·의료기관의 감염을 방지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 및 겨울철 호흡기 감염(감기, 독감 등)동시 유행에 대비하는 선제적 조치기도 하다. 총 9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개방형 호흡기 클리닉은 구 보건소 주차장 선별진료소 옆에 설치됐으며. 36㎡ 규모에 대기실과 접수실, 진료실, X-선실 등으로 구성됐다. 진료 공간에는 음압시스템을 비롯해 냉·난방기, 공기살균기, 자동혈압계, 산소포화도측정기, 이동식 X-ray 등의 의료장비가 갖춰져 있으며, 의사 1명과 간호사 3명 등 총 4명이 평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화 예약 상담을 마친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