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한숙경 의원이 지난 11월 2일 에너지산업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형 해상풍력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지역별 산업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 우수 외국인력이 각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특화비자' 확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지역마다 다른 산업·인구구조 특성으로 지역 제조업 등 주요 산업현장은 여전히 구인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숙경 의원은 “전남은 현장 맞춤형 직업교육을 위해 학교와 기업 실무현장을 오가며 교육을 받는 도제학교를 확대해야 한다”며, “전남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저숙련 외국인력(E-9)을 숙련화해 장기근속을 지원하고, 숙련 기능인력(E-7)은 국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남을 찾는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전문 교육 후 기업에 취업해 지역에 정주까지 이르게 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남도 강상구 에너지산업국장은 “현재 양성하고 있는 전문인력 200명은 금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하는 도내 해상풍력 산업현장에 배치할 예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전라남도의회 김호진 의원이 11월 6일 보건복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경로당 실내공기질 관리를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개선은커녕 상황은 더욱 열악해졌다”면서 전남도의 소극적인 태도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도내에는 9,200여 개의 경로당이 있으며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전남 22개 시군 44개 경로당을 무작위로 선정해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부유세균, 곰팡이류, 온도, 습도 등 실내공기질을 측정했다. 이는 김호진 도의원의 조사 요청으로 이루어진 경로당 실내공기질 첫 실태조사다. 조사결과, 실내공기질 유지기준을 초과한 곳은 44곳 중 25곳(56.8%)에 달했으며 오염물질이 중복된 곳을 포함해 이산화탄소 기준치를 초과한 경로당이 8곳이었고, 부유세균 8곳, 곰팡이류는 22곳에서 기준치를 넘었다. 김호진 도의원은 “도내 경로당에 설치된 공기청정기와 에어컨이 곰팡이, 먼지에 쌓여 제 기능은커녕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있다”며 “호흡기질환 양성소로 전락할 만큼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흡기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폐렴으로 악화되기도 하며 65세 이상 노인은 사망률도 최대 70배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전남도의회 김호진 의원은 지난 11월 3일 환경산림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전기자동차 충전기 보급 시설은 부족한 실정으로 도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충전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2023년 8월 기준 전남도내 전기차는 2만 915대, 전기차 충전기는 총 644기(완속 632기, 급속 12기)가 보급됐다. 김호진 도의원은 “내연기관 차량의 주유소와 수소전기차 충전소는 별도의 직원이 있지만, 전기차 충전소는 운전자가 직접 충전하는 방식으로 설치돼 있다”며 “높은 위치의 충전기, 무겁고 긴 케이블, 불편한 작동방법 및 좁은 충전구역 등은 장애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 교통약자를 고려하지 않는 설치로 충전이 쉽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도 환경친화적자동차로의 전환은 불가피하다”며 “충전 인프라 구축에 있어서 교통약자 등 누구나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안상현 환경산림국장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전기차 충전기 접근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완도해양경찰서는 11월부터 2월 29일까지 동절기(‘23년~’24년) 해양사고 대비•대응 기간으로 지정, 선제적 사고 예방과 적극적인 대응을 위한 주요 추진 대책을 수립•시행하여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힘쓰겠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절기 전체 해양사고 472척 중 완도 관내 해상 발생 해양사고는 총 162척(34.3%), 사망·실종자 13명 대비 7명(53.8%, 사망3, 실종4)이 발생해 다른 시기에 비해 사고인원 비율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선사고가 86척으로 전체사고의 53%를 차지했으며, 사고원인으로는 운항부주의와 정비불량 등 주로 인적요인(80.8%)에 의해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완도해경은 내부적으로 상황 대응 역량 강화(긴급 출동체계, 훈련 등), 사고예방 중심의 안전관리(기상정보제공, 맞춤형 안전관리, 화재•전복 사고예방 등), 유관기관(어선안전조업국•지자체•민간구조자원 등) 협업 강화에 주력하고 동절기 국민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해양종사자·어민 대상 대국민 홍보 적극 추진, 사고 예방 및 신속한 해양사고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 서장은 “동절기는 잦은 기상악화에 따라, 해양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전라남도의회 장은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전라남도교육청 산하 직속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조부모나라 방문 프로젝트’ 의 참여 학생 수에 비해 과다한 예산이 집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라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에서 201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조부모나라 방문 프로젝트’는 전남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조부모나라의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 제공과 가족들과 만남을 통해 조부모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 건강한 자아정체성을 찾아주는 다문화가정 자녀 성장 프로젝트다. 장은영 의원은 “전남의 다문화가정 학생은 11,616명으로 베트남, 필리핀 등 부모 국적이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며 “전체 다문화가정 학생의 0.3%인 35명의 학생들에게 1억원의 예산 집행은 과다한 점이 있다”고 따져 물었다. 이어,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프로그램 수혜 학생을 확대하고 선발 과정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공정성을 확보하는 등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는 데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허광양 국제교육원장은 “참여 학생은 초등학교 5, 6학년 다문화가정 학생 중 해당 나라에서 조부모를 만날 수 있는 학생들을 우선 선발하고 있다”며 “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여수해양경찰서는 “주말 해양 기상 악화와 동절기 해양 사고에 대비해 여수·고흥권 치안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관할 해역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예고된 가운데 고민관 여수해경서장이 기상 악화와 동절기 해양 사고에 대비해 취약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지난 4일 여수 돌산에서 백야도로 이어지는 가막만 해상을 시작으로 5일은 고흥지역으로 이동해 여객선과 낚시어선의 주요 항로와 항·포구 안전 점검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점검은 동절기 해양 사고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낚시어선 안전관리, 어선 통신설비·위치발신장치 전수조사, 화재 설비·선박 안전 장비 점검 등을 집중 점검했다. 고민관 여수해양경찰서장은 “해양 사고 예방에는 주말이 없다며 앞으로도 현장 점검과 어민들의 안전교육 확대 등을 통해 동절기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사이클 박슬기 선수를 비롯해 메달을 획득한 전남 선수 66명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박슬기 선수는 남자 트랙 독주 1km C1·C2종목에서 1시간 21분 913초로 한국신기록을 무려 7초나 앞당겼다. 남자트랙 개인 추발 3k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다. 앞으로 도로 주행 종목까지 4관왕이 기대된다. 수영 최길라 선수도 여자 자유형 200m S12 종목에서 3분 36초 57로 한국 신기록을 새로 썼다. 사격 이윤리 선수는 여자공기소총 입사 R2 개인전 SH1 종목에서 248.3점으로 대회신기록을 달성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국장애인체전 입상을 200만 전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한계를 넘어선 멋진 경기로 전남 장애인체육의 굳센 기상을 보여준데 대해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남 대표단은 5일 오전 9시 현재 금 11개, 은 25개, 동 30개 등 총 66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3만 8270점으로 경기도(5만 6207점), 서울(5만 4110점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오는 8일까지 6일간 열전에 돌입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주말·휴일도 잊은 채 경기장 곳곳에서 관람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의 열정적 활약으로 빛나고 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번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자원봉사자 하루 평균 투입 인원은 800여 명으로 대회가 열리는 6일 동안 약 1천700여 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전국체전 사전경기가 열린 8월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해 11월 장애인체전까지 각 경기장에 배치돼 개·폐회식 지원, 경기 운영 지원, 경기장 안내소 운영, 환경 정화, 노약자와 장애인 이동 보조, 의료지원 활동 등 역할을 하며 체전 성공 개최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경기장을 찾은 선수·임원 등 많은 관람객을 위해 청소와 안내 등 기본적인 일부터 시작해 수어 통역, 급수 봉사 등 대회에 필수적인 부분까지 이들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또 도움이 필요한 관람객에게 환한 미소와 친절로 응대해 전남의 따뜻함을 전국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목포시의 김명진 섬김봉사단 회장은 “전남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친절한 미소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며 “주인의식을 갖고 봉사에 임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주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 홍보관에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드림패럴림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드림패럴림픽은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추진하는 스포츠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휠체어배드민턴, 보치아(중증장애인 종목), 쇼다운(시각장애인 종목) 3가지 체험 종목으로 운영된다. 체험 시 장애인스포츠 은퇴선수 출신 강사가 직접 지도해 참가자가 장애인스포츠를 더욱 효과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전남도는 또 드림패럴림픽 체험존과 함께 장애인스포츠 인권 등을 주제로 한 ‘장애인스포츠 인권 페스티벌’ 홍보관, 시각·청각·지체장애 체험관, 스포츠 그림 전시관을 배치해 수많은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휴일 목포종합경기장을 방문해 드림패럴림픽을 경험한 순천 거주 한 관람객은 “이번 드림패럴림픽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을 직접 경험해보면서 그들의 고충을 더욱 이해하고 공감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런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인중 전남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이번 장애인체전 기간 드림패럴림픽 체험 프로그램과 장애인 인식 개선 홍보관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전라남도는 도 지원을 받은 지역 소재기업이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친환경 해양 부표’를 개발, 해양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과 전남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해양 양식장에는 스티로폼이라 불리는 발포 폴리스타이렌(EPS)으로 만든 부표가 널리 사용되면서 바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파도나 충격에 잘 부스러지고 흩어져 수거가 어렵고 내구연한이 짧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해안에서 관측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55% 상당이 스티로폼 부표로 조사됐다. 특히 자연분해가 잘 되지 않고 분해 과정 중 대량의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하고, 이 미세플라스틱이 해양에서 중금속을 표면에 흡착·부유해 해양 생물이 섭취하면 해양 생태계에 축적돼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킨다. 국내 어업용 부표는 약 5천500만 개로 그중 스티로폼 부표가 전체의 72%(3941만개)에 달한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부터 스티로폼을 대체하는 친환경 부표 보급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어장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2023년부터는 국내 친환경 부표 사용을 의무화했다. 이런 가운데 시중에 유통되는 친환경 부표는 기존 스티로폼 부표의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