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지난 2025년 7월 18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을 대상으로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검사’팀이 진행한 압수수색에 대하여 가정연합 본부와 전 세계 194개국의 천만 신도는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이하 특검)팀이 가정연합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비상식적인 일들이 벌어진 데 대해 매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특검 수사팀은 7월 18일 오전 7시 서울 용산구 ‘가정연합 한국협회’는 물론 경기도 가평 ‘천정궁’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천정궁은 세계적 기반의 종교 지도자가 계신 곳이며 전 세계 194개국 가정연합 천만 신도들이 숭앙하는 거룩한 성지로서 가정연합의 총본산이다. 특검 수사팀은 이러한 성역의 존엄성을 충분히 인지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검사와 수사관은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종교적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했다. 국가 공권력의 행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신중히 집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종교의 자유는 그 절대적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대한노인회 인천 남동구지회의 K 지회장이 무보수 명예직임에도 불구하고 3년 넘게 매달 200만 원의 업무추진비를 받아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업무추진비는 경로당 운영비에서 조달됐고, 사용 내역에 대한 증빙도 없어 회계 투명성에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23일 노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K 지회장은 2022년 4월부터 현재까지 매월 200만 원씩 총 8,000만 원의 업무추진비를 수령했다. 판공비 110만 원, 섭외비 90만 원 등으로 구성된 이 비용은 경로당 188곳의 운영비 중 각 4만 원씩을 걷어 조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이 같은 자금이 공식 예산이나 감사 항목으로 처리되지 않은 채, 지회장의 개인 수령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2023년까지는 현금으로 지급받았고, 2024년부터는 지회장의 개인 계좌로 직접 이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6월, K 지회장이 약 40일 동안 해외에 체류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간 업무추진비는 정상적으로 개인 계좌에 입금돼 사용된 사실도 드러났다. 모든 과정에서 영수증, 내역 공개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 노인회 관계자는 “지회장이 이를 사실상 급여처럼 인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은 22일, 익명의 기부자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경남 사랑의열매에 성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자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작은 상자를 경남 사랑의열매 사무실 앞에 남겼으며, 상자 안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국화꽃 한 송이와 정성스럽게 눌러 쓴 손편지, 현금 500만 원이 담긴 봉투가 함께 들어 있었다. 이 기부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경남 나눔천사’로 불리며 2017년부터 각종 재난·사고 현장마다 조용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진주 아파트 방화사건(2019), 코로나19 확산기(2020) ▶강원·경북 산불(2022) ▶튀르키예·시리아 지진(2023)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2025) 등 각종 재난 상황마다 사랑의열매에 익명으로 기부금을 전달해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약 6억 9천만 원에 달한다. 기부자가 남긴 편지에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이재민께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약소한 액수지만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힘내십시오”라는 진심 어린 문장이 담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뮤지컬 <나의 대통령>이 오는 8월 28일 시사회를 시작으로 10월 26일까지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협동조합 ‘손에손에’가 주최·주관하고 김대중평화센터가 후원하는 작품으로 故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재조명한다. 뮤지컬 <나의 대통령>은 한 정치인의 일대기를 나열한 작품을 너머 ‘평화, 인권, 용서, 화합’이라는 김대중 정신의 본질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오늘날 한국 사회가 처한 시대적 물음과 마주하게 한다. 작품은 고난과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민주주의의 신념, 끝끝내 타인을 용서하고 국민을 믿었던 지도자의 용기, 그리고 국민과 함께 걸어온 치열한 여정을 무대 위에서 드라마와 음악, 장면으로 풀어낸다. 1막은 1971년 제7대 대통령 선거를 시작으로 1980년 서울의 봄에 이르는 유신시대를 다룬다. 2막은 1980년 5월 신군부의 탄압과 사형선고, 망명 그리고 1987년 6월 항쟁, 2009년 8월 생의 마지막 시간까지를 다룬다. 무대 위의 김대중은 단순한 ‘과거의 정치인’이 아닌, ‘시대를 관통하는 질문을 던지는 인물’로 그려진다. 관객은 그의 여정을 따라가며 우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25년 5월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ICAO 아태지역 항공교육 심포지엄’에서 국제공항협의회(ACI)와 세계 최초로 공동 브랜드 교육과정 운영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공항은 ACI와 함께 ‘공항 고객경험 전환(Airport Experience Transformation)’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하며, 글로벌 공항 교육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 교육과정은 고객 이해부터 전략 수립, 서비스 디자인, CX 거버넌스 구축까지 총 15개 모듈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론과 사례연구, 그룹 토의 등 다양한 학습 방식을 통해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과정은 ACI 고객경험인증제에서 4단계 이상 등급을 받기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 교육과정으로 지정돼 있어, 약 130여 개 공항에서 교육 수요가 예상된다. 인천공항은 2022년 세계 최초로 ACI의 ‘ATP(Accredited Training Partner)’ 인증을 획득한 이후, 약 2년에 걸친 교안 개발과 시범 강의, 인증 심사를 거쳐 이번 협약을 체결하였다.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인 이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인천시 중구가 직장운동경기부 펜싱팀의 모별이 선수가 최근 독일 에센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고 23일 밝혔다. 모별이 선수는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각각 획득하며 지역 체육의 위상을 높였다. 개인전에서는 8강에서 이탈리아의 이레네 베르티니를 15대 14로, 준결승에서는 프랑스의 에스테르 보니를 15대 11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이탈리아의 아우로라 그란디스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11대 15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모 선수는 단체전에서도 ‘여자 플러레 대표팀’이 미국을 45대 21로 제압하고, 프랑스를 32대 31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강호 이탈리아를 상대로 45대 26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별이 선수는 2024년 아시아 청소년펜싱선수권대회 플러레 개인전 2위, 세계 청소년펜싱선수권대회 플러레 단체전 3위 등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펜싱 명가 인천 중구’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지역 체육계를 대표하는 모별이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최근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개항동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 지원을 위해 현장 방문 활동을 펼쳤다. 중구는 7월 21일, 쪽방촌 주민 20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실시하며,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맞춤형 상담과 함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활동에는 개항동 행정복지센터와 중구 보건소가 상담반을 꾸려 혈압·혈당 측정, 건강 상담 등을 진행했고, 삼계탕 밀키트, 냉면, 이온 음료, 균형 영양음료, 쿨파스 등 여름철 건강관리 물품도 함께 전달됐다. 개항동 통장자율회도 무더위 쉼터 안내와 건강 캠페인에 참여하며 주민들의 건강 보호에 힘썼다. 김정헌 구청장은 주민 한 명 한 명을 살피며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어려움과 불편 사항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더운 날씨에 병원 가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찾아와 건강을 챙겨주고 영양 꾸러미도 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구청장은 “폭염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현장을 찾았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복지·보건 서비스를 강화하여 주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AWS(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본사에서 인공지능(AI)·디지털 대전환 정책의 실질적 산업 적용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제주도가 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을 도정 핵심과제로 선언한 이후 정책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구체적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기업의 기술 역량을 활용해 제주 전역의 디지털 혁신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모색했다. 제주도와 AWS코리아는 AWS의 글로벌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우주항공 ▲스마트도시 ▲물류 ▲인재육성 등 4개 핵심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제주의 지역적 위치 강점을 활용한 위성데이터 활용, 공동 데이터 플랫폼 조성, 우주항공 전문인력 육성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AWS의 오픈 데이터 저장소(Registry of Open Data on AWS)에 등록된 40만 개에 달하는 유럽우주청(ESA)의 센티넬2(Sentinel-2) 위성 이미지를 활용한 해커톤 개최와 우주항공 분야 인력 육성 프로그램도 검토됐다.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해서는 지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부안군(군수 권익현) 관내 사회단체는 22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군민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생수 무료 나눔 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번 생수 무료 나눔 봉사는 부안군지역발전연합회(회장 전용호)에서 생수 1만병을 기탁하고 22일 부안군지역발전연합회를 시작으로 7개 사회단체가 릴레이 형식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릴레이 봉사 첫날에 참여한 전용호 부안군지역발전연합회 회장은 “이번 봉사를 통해 이른 무더위 속 군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 부안을 찾은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어서 뿌듯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함께하여 더욱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폭염 속 생수를 전달받은 군민 및 방문객 등은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걷기조차 힘든 요즘에 이렇게 시원한 생수를 건네받으니 마음까지 시원해진 느낌이고 더운 날씨에도 수고를 아끼지 않는 자원봉사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생수 무료 나눔 봉사활동은 지난 2021년부터 5년째 이어지는 사회단체 릴레이 봉사활동으로 부안읍 시가지는 물론 관광객 등이 많이 찾는 부안 명소 등에서도 이뤄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고창군 대산면 일원을 7월 22일 긴급 방문하여, 응급 복구 현황과 대민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도 및 고창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지방하천 범람으로 수박 하우스 8동(7,131㎡) 침수 피해가 발생한 현장을 찾아 자율방재단 및 경찰 인력 등 복구인력들의 활동상황을 점검하고, 피해농가와 직접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 김 지사는 피해 농가를 직접 위로하며 “금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 농가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가용 인력과 지원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하여 응급복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현장 중심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피해 농가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생계·경영 안정을 위한 후속 대책을 적극 강구하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김 지사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복구가 시급한 상황에서 폭염이 기승하여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상기후에 따른 반복되는 국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