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인천 계양구 서운도서관 권문혁 관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5년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혜학교’는 인문학적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로 삶의 지혜를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인문 가치 확산 프로그램이다. 서운도서관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를 니체의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다』로 정하고, 12주간 강연과 강독, 글쓰기를 병행하며 한 권의 고전을 깊이 있게 읽어나가는 시간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9월 5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며, 모집 대상은 성인이다. 참가자들은 강사의 안내에 따라 니체 철학의 핵심 개념을 이해하고, 강독을 통해 저자의 사유 흐름을 따라가며, 글쓰기 활동을 통해 자기 삶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참여 신청은 8월 5일(화) 오전 10시부터 계양구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누리집 또는 전화(☎556-8563)로 문의하면 된다. 서운도서관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 긴 호흡으로 고전을 천천히, 깊이 읽는 경험이 지역주민에게 인문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인천 계양구가족센터 권도국 센터장은 다문화가족 자녀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25일 130여 종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한국 잡월드’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계양구가족센터는 2024년부터 여성가족부, 인천광역시, 계양구의 지원을 받아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습 및 진로 성장을 위한 다문화가족 자녀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총 19명의 다문화·외국인 아동·청소년이 참여해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 체험이 가능하도록 기획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처음엔 어떤 직업이 나와 맞을지 몰랐는데 직접 체험해 보니 관심 있는 분야를 더 깊이 알게 되었다.”라며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032-547-1017) 또는 계양구가족센터 누리집(https://gy-hfsc.familynet.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계양구가족센터는 앞으로도 계양구 및 인근 지역의 다문화·외국인 아동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는 최근 실시된 완주·전주 간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군민 대다수가 통합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명확히 확인됐다며, 전주시와 전라북도에 즉각적인 논의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가장 최근인 8월 1~2일 실시된 완주신문 의뢰 데일리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완주군민의 71.0%가 통합에 반대했으며, 찬성은 25.9%, ‘모름’은 3.2%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가선거구(삼례·이서) 62.7% ▲나선거구(구이·소양·상관) 60.9% ▲다선거구(봉동·용진) 78.3% ▲라선거구(고산 등) 86.8% 등 모든 권역에서 반대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민들이 통합에 반대하는 주된 이유로는 ▲복지혜택 감소(26.8%) ▲혐오시설 이전 우려(21.2%) ▲예산 감소(18.1%) ▲지역 소멸 우려(17.6%) 등이 꼽혔다. 앞서 7월 23~24일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케이저널 의뢰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반대 65.0%, 찬성 30.7%로 반대 여론이 우세했으며, 특히 ‘매우 반대’ 응답이 54.3%에 달했다. 또한 응답자의 97.8%가 통합 논의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해, 높은 관심도 속에 불안과 부정적 인식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4일,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1기 청렴 군민 감사관’ 위촉식을 개최하고 간담회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의 청렴 의지를 반영해 김철우 군수 주재로 진행되었으며, △청렴 군민 감사관 위촉장 수여, △청렴 군민 감사관 제도 안내, △종합청렴도 취약 분야 개선 방안 논의, △군정 발전을 위한 건의 사항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청렴 군민 감사관’은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로, 주민이 직접 행정 전반을 감시하고 개선을 제안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율적 참여 기반의 감시체계다. 이번에 위촉된 감사관은 총 7명으로, 모두 무보수 명예직이며, 앞으로 2년간 군정의 감시자이자 조언자로 활동하게 된다. 청렴 군민 감사관은 ▲위법·부당한 행정처분 및 공무원 비위 제보, ▲주민 불편 사항 건의, ▲행정 제도·절차 개선, ▲군정 발전을 위한 제안 등 군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전달하며 행정 투명성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청렴 군민 감사관 제도 도입은 군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져 군민이 체감할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계양구는 지난, 1일 구청 신비홀에서 민원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5년 특이민원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특이민원 유형별 응대 요령을 숙지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한편,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무원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특이민원 시민상담관 이은영 강사가 맡아, 특이민원 개념 및 특징 ,특이민원 대응 우수사례 ,유형별 법적 대응 전략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민원인과의 대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이해하고, 상황별로 적절한 대응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 이론이 아닌,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접근 방법과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를 공유해 큰 공감을 얻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원현장에서 직원들이 위축되지 않고 안전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과 ISO 10002(고객만족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에 획득하며, 시민 중심의 행정혁신 체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중소벤처기업인증원(원장 엄진엽, KOSRE)은 4일, 인천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ISO 9001·10002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을 개최하고, 인천시가 발간하는 시정소식지인 굿모닝인천(국문), 인천나우(영문), 인천지창(중문)에 대한 품질 및 고객만족 경영 시스템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ISO 9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이며, ISO 10002는 고객 불만 및 요구사항에 대한 대응체계와 조직의 고객만족 경영수준을 평가하는 국제 규격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기업들이 도입해온 제도로, 지방정부가 두 인증을 동시에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인증식에서 “이번 ISO 인증은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신뢰받는 시정을 실현하려는 적극행정의 일환”이라며 “단순한 절차 개선을 넘어 행정 전반의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또한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인 최수진 의원이 4일 국회보좌진협의회(국보협)와 보좌진 권익 보호 및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체결하며, 국회 내 보좌진의 인권과 노동환경 개선에 본격 나섰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의 보좌진 갑질 논란 등으로 국회 보좌직원에 대한 인식과 처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최 의원의 이번 행보는 국회 내부의 구조적 문제를 공론화하고, 제도적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 의원은 이날 협약식에서 “국회 보좌진은 과중한 업무, 불안정한 고용, 사적 업무 지시 등의 문제에 장기간 노출돼 왔다”며 “이제는 인식 전환과 함께 실질적인 근무환경 개선이 시급한 때”라고 밝혔다. 이어 “저 역시 국회에서 당대변인, 원내대변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보좌진과 당직자, 기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소통해왔다”며 “국민의힘의 변화와 개혁은 바로 옆 동료인 보좌진을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보좌진은 의원의 입법·정책 활동은 물론, 상임위 준비와 지역구 관리까지 담당하는 핵심 실무 인력이다. 국보협은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각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들과의 정책협약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조국혁신당 황운하 국회의원(비례대표)이 지반침하 사고 예방 및 체계적 대응을 위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지하안전법’) 개정안을 4일 대표발의했다. 황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지하안전관리의 정의를 명확히 하고, 국토교통부가 지반침하 안전 관리의 총괄·조정 기관으로 명문화함으로써 지하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지하안전관리’라는 명칭에도 불구하고 관련 정의 규정과 주관 부처가 명확히 규정되어 있지 않아, 사고 발생 시 기관 간 책임 공방이나 대응 지연이 반복돼 왔다. 황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는 총 867건(연평균 173건)에 달하며, 사망 2명, 부상 48명 등 인명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강동구 명일동·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등의 대형 사고는 시민 불안감을 더욱 키웠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지하안전관리 정의 신설 ▲국토교통부장관의 총괄·조정 책임 명시 ▲기초지자체(시장·군수·구청장)의 점검결과 보고 의무 강화 ▲지하개발사업자 및 지하시설물 관리자의 손해배상 보험 가입 의무화 등이다. 황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국토부가 중심이 되어 지반침하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환경보전 분야에서의 탁월한 공로를 인정받아 8월 4일 '2025년 환경보전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인천시교육청이 유일하게 수상 기관으로 이름을 올린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포상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수여되는 상으로, 환경보전 기여도, 탄소중립 실천, ESG 기반 경영 추진 등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됐다. 인천시교육청은 그동안 생태전환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ESG 기반 실천 교육모델을 확산시키며 환경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인천의 강점인 '섬'과 '바다'라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해양 교육이 혁신 사례로 크게 주목받았다. 시교육청의 대표적인 환경 교육 프로그램인 '바다학교'는 인천의 섬과 해양 자원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해양 및 습지 생태, 해양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생태 시민으로서의 감수성과 책임감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폐교된 무의분교를 해양환경교육 거점인 '인천오션에코스쿨'로 재탄생시킨 사례, 관내 모든 중학교가 참여하는 '무의바다학교' 운영, 그리고 람사르습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전주·완주 행정통합 논란 해법으로 전북형 100만 메가시티 구상을 공식 제안했다. 안 위원장은 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통합은 단순한 구역 조정이 아닌, 주민의 삶과 자치, 정체성까지 바꾸는 중대한 문제”라며 “여론조사는 비공개, 절차는 생략, 찬성만 앞세운 통합 추진은 도민의 민심을 왜곡하는 일방적 행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치는 갈등을 조정하고 해소해야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행정통합 논란에 대한 대안으로 ‘전주·완주·익산’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100만 메가시티 전략을 공식 제시했다. 안 위원장이 제안한 전북형 메가시티 구상은 자치권을 유지하면서 산업, 교통, 에너지 등 핵심 분야에서 광역 협력을 통해 균형 발전을 실현하자는 전략이다. 그는 이 구상이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전북형 경제 중심축이 될 수 있으며,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5극 3특’ 균형발전 정책과도 방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 위원장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제시한 “선(先) 협력, 후(後) 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