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종합병원 유치가 마침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인 (사)영종지역혁신협의회는 최근 성세의료재단 뉴성민병원과 영종지역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내년 하반기 종합병원 개원을 목표로 양측이 긴밀히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세의료재단은 영종국제도시 내에 12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우선 개원하고, 이후 최대 300병상까지 단계적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내년 7월로 예정된 영종구 신설에 맞춰 병원 개원을 추진하며, 응급의학과, 소아과, 산부인과 등 필수 진료과를 우선 운영한 뒤, 심장·신경·암 전문센터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영종의 지리적 여건, 응급 수요, 인구 증가, 공항 인접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성세의료재단이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는 결론을 내리고 다각도의 협의를 거쳐 MOU를 성사시켰다.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국가 관문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전문 응급 및 중증 진료를 담당할 종합병원 시설이 전무한 실정이었다. 중증 환자 발생 시 인천 도심권까지 이송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는 응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인천 부평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2025 부평구 다문화 정책 연구회 “다문화”」가 8월 4일 다문화를 위한 특성화 사업을 모색하고 다문화의 수용성 향상 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첫 번째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연수구 함박종합사회복지관과 관내 구)해물탕거리 및 미얀마거리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현장방문에는 연구회 대표의원인 허정미 의원과 해당 연구회의 손대중 의원, 박영훈 의원이 함께 참여했다. 먼저 연수구 함박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언어 지원, 문화 적응,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의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복지관으로부터 현장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정책적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심층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관내 구)해물탕거리와 미얀마거리에서는 각각 다양한 국적의 상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다문화 상권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변화와 의미에 대해 깊이있게 대화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언어 장벽, 제도 접근의 어려움, 인식 부족에서 비롯된 갈등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다문화 수용성과 공존,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관계 형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허정미 대표의원은 “다문화 사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은 오는 10일까지 지역 청년의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한 ‘유유심(心)표 8월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유유심(心)표’는 전문 상담가와 함께하는 청년 심리지원 프로그램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건강한 마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이번 달 상담은 오는 18일부터 9월 8일까지 매주 월요일에 진행되며(총 4회), 회당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상담 주제는 ‘관계’로, 청년들은 감정 글쓰기를 통해 관계에서 생기는 감정들을 표현하면서 건강한 연결을 도모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모집 공고일 기준 만 19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으로, 타인과의 관계에 지쳐 나를 돌보고 싶은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총 10명으로, 신청은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 누리집(https://youth.incheon.go.kr/space/bupyeong/)을 통해 가능하다. 유유기지 부평 관계자는 “청년들이 감정 글쓰기를 통해 인간관계 속에서 느꼈던 감정들을 정리하고 지친 마음에 평온과 균형을 되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부평구 유소년축구단이 오는 5일부터 20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열리는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에서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 전국 727개 팀(12세이하(U-12) 부문 360개 팀, 11세이하(U-11) 부문 367개 팀), 약 1만50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경기는 1주차(8월 5일~11일) 및 2주차(8월 14일~20일)로 나뉘어 진행되며, 이와 관련, 구 유소년축구단은 4일 구청 어울림마당에서 선수들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을 다짐했다. 10년간 선수단을 위해 기부 중인 부평구 약사회는 이날 여름철 부상에 대비해 식염 포도당 등의 의약품을 기부했으며, 부평구청 축구동호회는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장려금 30만원을 전달했다. 한철웅 유소년축구단장(자치행정국장)은 “결과와 상관없이 국내 최대 규모의 전국대회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다졌으면 좋겠다”며 “무더운 여름철 선수단의 건강에 더욱 유의해 부상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치고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인천 계양구 서운도서관 권문혁 관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5년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혜학교’는 인문학적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로 삶의 지혜를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인문 가치 확산 프로그램이다. 서운도서관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를 니체의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다』로 정하고, 12주간 강연과 강독, 글쓰기를 병행하며 한 권의 고전을 깊이 있게 읽어나가는 시간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9월 5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며, 모집 대상은 성인이다. 참가자들은 강사의 안내에 따라 니체 철학의 핵심 개념을 이해하고, 강독을 통해 저자의 사유 흐름을 따라가며, 글쓰기 활동을 통해 자기 삶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참여 신청은 8월 5일(화) 오전 10시부터 계양구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누리집 또는 전화(☎556-8563)로 문의하면 된다. 서운도서관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 긴 호흡으로 고전을 천천히, 깊이 읽는 경험이 지역주민에게 인문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인천 계양구가족센터 권도국 센터장은 다문화가족 자녀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25일 130여 종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한국 잡월드’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계양구가족센터는 2024년부터 여성가족부, 인천광역시, 계양구의 지원을 받아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습 및 진로 성장을 위한 다문화가족 자녀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총 19명의 다문화·외국인 아동·청소년이 참여해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 체험이 가능하도록 기획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처음엔 어떤 직업이 나와 맞을지 몰랐는데 직접 체험해 보니 관심 있는 분야를 더 깊이 알게 되었다.”라며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032-547-1017) 또는 계양구가족센터 누리집(https://gy-hfsc.familynet.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계양구가족센터는 앞으로도 계양구 및 인근 지역의 다문화·외국인 아동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계양구는 지난, 1일 구청 신비홀에서 민원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5년 특이민원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특이민원 유형별 응대 요령을 숙지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한편,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무원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특이민원 시민상담관 이은영 강사가 맡아, 특이민원 개념 및 특징 ,특이민원 대응 우수사례 ,유형별 법적 대응 전략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민원인과의 대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이해하고, 상황별로 적절한 대응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 이론이 아닌,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접근 방법과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를 공유해 큰 공감을 얻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원현장에서 직원들이 위축되지 않고 안전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한때 상품성이 낮아 폐기되던 연평도 꽃게가 고급 식재료로 재탄생했다. 지역 브랜드 ‘연평바다살리기’의 단춘하 대표는 연평도산 꽃게와 해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소스 2종, ‘꽃새다 소스’와 ‘비스크 소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지금까지 꽃게는 주로 찜, 탕, 게장 등 제한적인 요리에만 활용돼 왔으며, 어획 과정에서 흠집이 생기거나 크기가 작아 상품성이 떨어지는 꽃게는 저가에 처분되거나 그대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단춘하 대표는 이 같은 문제에 주목하고, 폐기 위기의 꽃게를 가치 있는 식품으로 되살리기 위해 새로운 제품 개발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된 ‘꽃새다 소스’는 연평도 꽃게를 중심으로 백령도 다시마, 보리새우 등을 조합한 간장 베이스의 해산물 소스다. 볶음요리나 샐러드 드레싱에 활용하면 바다의 깊고 풍부한 맛이 살아나, 평범한 요리도 특별한 한 끼로 탈바꿈된다. 함께 출시된 ‘연평꽃새다 비스크 소스’는 프랑스식 갑각류 수프인 비스크를 소스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연평도 꽃게와 새우, 다시마, 양파, 셀러리 등 신선한 재료를 바탕으로 토마토소스와 생크림을 더해 완성했다. 파스타, 리조또, 해산물 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하며,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인천시가 지난 28일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확정한 가운데, 인천 중구의회 한창한 의원이 “이번 결정은 중립도 공정도 아닌, 편향된 행정의 결과”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제3연륙교는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대형 교량으로, 향후 수도권 서부지역의 주요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핵심 인프라다. 그러나 인천시가 청라의 지명만을 따 공식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결정하면서, 영종지역 사회와 중구 정치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한창한 의원은 “한쪽 지역의 이름만 반영해 놓고 ‘중립적 명칭’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매우 경솔한 결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인천 중구는 주민 공모를 통해 ‘영종하늘대교’를 최우수안으로 선정하고, 중구의회 역시 공식 결의문을 통해 이를 지지하며 인천시에 명칭 반영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인천시는 이러한 지역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청라하늘대교’로 명칭을 확정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 의원은 “이번 명칭 결정은 단순한 이름 문제를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자존심, 그리고 시민의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부평구는 지역자율방재단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무더위쉼터 점검 및 폭염 피해 예방 홍보 등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방재단 단장 및 임원진을 포함해 500여 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부평 내 무더위쉼터 104곳을 방문해 냉방기기 작동 여부 및 쉼터의 이용 환경을 점검하고, 안내표지 상태 등을 점검했다. 또, 주민들에게 폭염 시 행동 요령과 건강관리 수칙 등을 안내하는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폭염 취약지인 경로당 등을 점검하며 폭염 피해 예방에 앞장섰다. 고윤남 지역자율방재단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이 장기화되는 만큼,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선제적인 폭염 대응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