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재)부산문화회관과 부산문화재단이 오는 12월 31일 열리는 제야음악회 무대에 오를 ‘시민 오케스트라’ 단원을 모집한다. 부산의 전문 공연예술 기관인 부산문화회관과 시민 문화기반 확대를 선도하는 부산문화재단이 손을 맞잡아, 지역 내 문화생태계 조성과 생활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모델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 사업은 부산문화재단의 「15분도시 생활문화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 누구나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악기를 배우고, 문화예술을 일상 속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부산문화회관은 시민의 삶에 문화적 전환을 이끄는 글로컬 공연예술 거점으로, 전문 공연 콘텐츠 기획 및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공연 무대와 연습 공간을 제공한다. 부산문화재단은 ‘예술과 시민의 동행’을 비전으로, 생활문화 커뮤니티 활성화와 지역 예술인 지원을 통해 일상 속 문화 확산을 실현해온 기관으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전문 강사 섭외 및 시민 대상 무료 악기 교육을 담당한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자원 연계를 넘어,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실천적 문화 파트너십이자 부산 문화도시 실현을 위한 상징적 시도로 평가된다. 선발된 시민 오케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 서구가 지난 8일 신현원창동 제2청사 대강의실(가정로 335번길 3)에서 ‘구립(가칭) 신현원창동 경로당 건립 기본설계(안)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유곤 인천시의원, 조재길 대한노인회 서구지회장, 서구의회 이한종·김미연·유은희 의원 등과 지역 주민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 추진 경과 보고 ▲기본설계(안)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주민들은 공간 활용, 시설 배치, 운영 계획, 명칭 등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설명회는 경로당 건립 사업의 추진 과정과 기본설계안을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설계와 시공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립 신현원창동 경로당은 인천 서구 신현동 289-31번지에 건립되며, 지상 2층, 연면적 165㎡ 규모로 조성된다. 1층에는 휴게실, 할머니방·할아버지방(각 화장실 포함), 주방이 들어서고, 2층에는 다목적실과 보일러실이 마련된다. 어르신 친화적 편의시설로 엘리베이터도 설치된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경로당 건립은 어르신들의 여가와 문화 활동을 위한 새로운 거점이 될 것”이라며 “주
【성명서】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조국, 정경심, 최강욱, 윤미향, 윤건영, 백원우, 김은경, 은수미 등이 특별 사면되었다. 광복절은 일제로부터 한반도 민중이 주권을 되찾은 날이다. 그러나 80년이 지난 2025년 8월 15일은, 이재명 정부가 권력형 범죄자들의 ‘주권 회복’을 위해 국민의 주권을 내버린 날로 기록될 것이다. 이재명 정부는 대통령의 사면권을 이용해 ‘만인 앞의 평등한 법’을 ‘특정인 24명만을 위한 평등한 통치’로 바꾸는 연금술을 부렸다. 이재명 정부는 “대화와 화해를 통한 정치 복원”이라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불법을 통한 학벌 세습의 정치, 기부금 횡령의 정치, 권력형 선거 개입의 정치, 블랙리스트의 정치, 뇌물과 청탁의 정치가 난무하는 ‘아수라 정치’를 복원한 것이다.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공정은 부와 권력의 크기에 따라 등급이 매겨지는 공정이며, 그들의 법 정의는 권력의 세기에 따라 저울추가 움직이는 무법의 정의다. 이재명 정부의 정치는 대통령의 이해관계에 따라 작동하는 ‘코드 정치’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재명의 민주당”을 시작으로 위성비례정당을 통해 진보당과 일부 시민사회를 서열화하더니, 조국 사면을 통해 ‘조국혁신당’까지 위계 구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 남동구가 전국 최초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장애인 재활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12일 남동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교육기관과 연계해 장애 예방과 관리, 재활 전문인력 양성까지 보건소 재활사업의 영역을 대폭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구는 먼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후천적 손상 예방 교실’을 운영해 사고 위험이 큰 아동의 후천적 장애 발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국립재활원의 전문 강사가 직접 교육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23년 시작했으며, 매년 20개교, 5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중·고에 재학 중인 장애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 그룹재활교실’을 운영, 학교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인지기능 향상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현재 6개교에서 꾸준히 운영 중이다. 성인 장애인을 위해서는 건강관리 욕구에 맞춰 경기형 스포츠를 놀이형으로 변형한 ‘뉴스포츠 교실’을 신규 사업으로 운영한다. 생활체육과 사회적 교류 활성화를 돕는 목적으로, 장애인 체육회 소속 체육지도자가 참여해 매주 1회씩 운영한다. 이와 함께
【우리일보 이기수 기자】 지난 9일 인천 강화군 화도면 여차리 ‘올카페’에서 인천 지역 6인조 ‘블루진밴드’가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음악으로 날리는 썸머버스킹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예정됐던 공연은, 삼삼오오 나들이 온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오후 10시까지 한 시간 연장됐다. 이날 공연은 현란한 밴드 사운드와 감미로운 멜로디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여름밤 추억을 선사했다. 블루진밴드의 리더이자 사회를 맡은 김선엽 단장은 “블루진밴드는 인천 지역에서 자선봉사, 공연, 기부 행사 등을 꾸준히 이어온 단체로 올해로 15년째 활동 중”이라며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멤버들 덕분에 서로의 미묘한 신호만으로도 완벽한 음률을 만들어낸다”고 전했다. 공연장을 찾은 인근 주민 원 모 씨는 “저 역시 섹소폰과 에어로폰을 연습하며 지역 동아리에서 활동 중인데, 이렇게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블루진밴드와 장소를 협찬해준 ‘올카페’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주최한 구월동 ‘골든팝 카페’ 대표 공 모 씨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한 이번 썸머버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무인이동체 자율 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APEC 2025와 연계해 개최된 ‘제55회 교통실무회의(TPTWG, Transportation Working Group)’에 국내 드론기업 대표로 참가해 자사 무인기 비행안전 솔루션 ‘저고도운항위험도평가시스템(L-ORAS)’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7일 열린 TPTWG 회의 세션에 참가해 ‘드론 시대에 첨단 비행 안전’을 주제로 ▲드론 비행 시 안전 요소 ▲드론 안전 글로벌 트렌드 및 기술 성숙도 ▲국내 비행 정책 트렌드 등 각국 참가자들이 관심이 높은 ‘드론 안전 및 정책’ 분야에 대해 발표하며 APEC 회원국 교통 실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파블로항공은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특정운영위험평가(SORA)와 미국연방항공청(FAA) 안전위험관리(SRM)의 등 글로벌 비행 안전 지표를 통합 적용해 저고도 운항 무인항공기의 운항위험도를 사전에 종합적으로 평가 및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 소프트웨어 ‘저고도운항위험도평가시스템(L-ORAS, Low-altitude Operations Risk Assessment System)’ 베타테스트 버전을 최초로
【우리일보 구광회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시가 ‘APEC 2025 KOREA’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기간 동안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전통주 홍보관’을 8월 15일까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홍보관에는 옥주발효가, 송도향, 교동양조장, 주연향, 탁부르컴퍼니, 류, 연미정와이러니, 열우물양조장, 진호농주 등 인천 지역 대표 전통주 제조사 9곳이 참여하여 제품을 전시했다. 인천TP가 제작한 영문과 국문 카탈로그도 함께 제공되어, 해외 바이어와 방문객들이 인천 전통주의 맛과 멋을 쉽고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홍보관은 주말 동안 21개 회원국 대표단과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인천 전통주의 맛과 향을 체험하고, 제품 구매 및 수입 절차에 대해 구체적으로 문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천TP 관계자는 “많은 방문객들이 이번 시음 행사에 재방문 의사를 밝히고, 주변 지인에게도 소개하겠다고 하는 등 인천 전통주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홍보관 운영은 인천 전통주와 관련 산업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소중한 계기”라며, “도시 브랜드와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인천관광공사가 고객만족경영시스템(ISO10002) 국제인증을 4년 연속으로 갱신했다고 12일 밝혔다. ISO10002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표준으로, 고객 불만처리와 요구사항 대응을 위한 경영체계의 구축·운영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인천관광공사는 2022년 전국 관광공사 최초로 해당 인증을 획득한 이후 매년 심사를 통과하며 재인증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는 불만처리 대응성, 고객 중심 서비스, 신속한 불만처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인증을 유지했으며, 공사의 고객만족경영 노력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4년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관광공사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2024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는 최우수 등급(100점)을 기록했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4년 연속 ISO10002 인증은 ‘고객 최우선’ 경영을 실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과 고객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관광공사는 고객만족경영시스템뿐만 아니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등 다양한 국
【우리일보 이정희 기자】 파주시는 최근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위원회’를 개최하고, 신규 신청자 2명에 대한 자활지원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파주시의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 대상자는 총 19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결정은 지난 7월 개정된 「파주시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가 적용된 두 번째 사례이다. 조례 개정 이전에는 ‘조례 시행일 1년 전부터 시행일까지’ 확인된 피해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여 대상이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으로 해당 문구가 삭제되면서, 확인 시기와 관계없이 자활이 필요한 피해자 누구나 지원 신청이 가능하게 됐다. 파주시는 이번 개정된 제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제도 밖에 있던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자립 기회를 제공하는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은 피해자가 시에 지원을 요청하면, 전문가 및 관계자로 구성된 위원회가 사례를 심사하여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자는 최대 2년간 생활비, 주거지원비, 직업훈련비를 포함한 총 5,020만 원의 지원을 받으며,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우 매월 10만 원의 추가 생계비도 지급받게 된다. #파주시 #성매매피해자지원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완주군이 따뜻한 연대의 가치를 전하는 연극 <동백당; 빵집의 사람들>을 오는 14일 오후 7시 완주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해방 직후 자본주의가 태동하던 격동의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물자 부족과 빚 독촉, 대형 제과점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은 군산의 작은 빵집 ‘동백당’이 일본인이 떠난 빈자리에 남겨진 사람들과 함께 협동조합을 만들어 서로 연대하며 희망을 일궈가는 과정을 그린다. 공연 입장권은 인터파크 놀티켓을 통해 예매가능하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가능하다. 관람료는 1만 원으로 완주군민,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공연은 총 160분간(인터미션 15분 포함) 진행되며, 입장은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가능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앞으로도 수준 높은 문화예술 작품을 지속적으로 유치해서 군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문화 활성화 및 군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