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면서 도시 침수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해안 지역은 만조와 겹칠 경우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에 강한 도시를 만들고 있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송도국제도시 내에 'ㅁ'자형 수로를 조성하여 도시의 방재 능력을 강화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유수지, 수문, 수로를 활용해 빗물을 저장하고 바닷물의 유입을 조절하는 것이다. 워터프런트는 100년 빈도의 강우(시간당 약 100.4mm)와 조위 상승에 대비한 도시 방재 시설로,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1-2단계와 1-3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고, 2단계 사업의 기본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송도국제도시는 기후변화 시대의 모범적인 방재 사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의 저류 용량은 550만㎥ 수준이다. 하지만 도시 개발이 완료돼 유역 면적이 증가하면 집중호우 시 유량이 바다로 흘러나가지 못해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신용보증재단이 인천시가 주관한 ‘2025년 고객만족도 및 청렴도 조사’에서 12개 출자·출연기관 중 3년 연속 1등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인천시 산하 12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기관이 수행한 것으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고객만족도 조사와 소상공인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 평가가 포함됐다. 재단은 ▲적극적 보증공급(‘25년 7월 말 기준 8,346억 원) ▲비대면 보증지원을 통한 서비스 접근성 향상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소상공인 조사연구·정책개발 강화(소상공인 생활백서, 경영위기 소상공인 알람모형 개발) ▲민원 응대 및 피드백 강화 등의 노력 등을 통해 고객 중심의 경영을 실현해 왔다. 또한, 전 임직원의 윤리교육, 청렴 서약, 외부기관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인증 획득 등 청렴도 제고를 위한 체계적인 노력을 지속해왔다. 전무수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과 소상공인의 신뢰를 바탕으로 재단 전 직원이 맡은 바 역할에 충실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기관 운영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재단이 되겠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신용보증재단이 적극행정과 사회공헌 차원에서 접근성이 용이하고 냉방·휴게시설을 갖춘 본점과 지점을 무더위쉼터로 활용하여 인천시민에게 개방한다. 본점과 8개 지점을 포함한 총 9개소에서 운영되며 8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한 평일 9시부터 16시까지 개방한다. 재단 본점과 지점은 강화군, 옹진군을 제외한 자치구마다 설치돼 있으며, 지하철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인천시민들이 접근하기 편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작년과 올해 새로 개소한 검단지점과 남동지점에는 간단한 다과와 함께 전산·회의공간이 마련된 소상공인 드림카페가 조성되어 있어, 불볕더위를 피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급한 개인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전무수 이사장은 “올해 기록적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장애인가구 여름용품 지원, 무료급식소 말복삼계탕 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재단의 본점과 지점을 인천시민에게 개방하여 온열질환자 발생을 예방하고, 인천시민의 휴식과 소통의 장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가 대한육상연맹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인천시체육회와 인천육상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2025 인천마라톤(Incheon Marathon 2025)’ 대회를 오는 11월 23일 문학경기장 및 연수구, 미추홀구, 남동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은 1923년 경인역전경주대회, 1959년 9‧28 서울수복기념 제1회 국제마라톤 대회 등 근대화 시기에 대한민국 마라톤의 역사적 출발지와 도착지로서 명성을 떨쳐왔다. 그러나 현재 풀코스 마라톤 대회가 없어 인천 시민과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 사이에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이어져왔다. 이에 인천시는 타 종목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고 시민 참여도가 높은 마라톤 대회 개최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한 체육활동을 독려하고, 마라톤 역사 도시 인천으로서 자부심을 되살릴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문학경기장을 기점으로 풀코스(42.195km), 10km, 5km 등 총 3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엘리트 선수 100여 명을 포함해 총 2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천시에서 열리는 유일한 풀코스 마라톤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인천마라톤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시민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 서구가 지난 6일, 심곡로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소망의집’에서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 71명에게 민생회복을 위한 지역사랑상품권인 이음카드 소비쿠폰 지급이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신체장애로 외출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구청과 연희동 행정복지센터의 담당 공무원 5명은 5일 오후 2시, 소망의집을 직접 방문하여 신청서 작성과 함께 소비쿠폰 지급 절차를 진행했다. 특히, 이들 입소자들의 보호자 역시 고령이거나 타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통해 신청 과정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지급받은 소비쿠폰은 입소자들이 ‘동반외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필요한 물품 구매에 활용될 예정이며, 시설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입소자와 함께 필요 물품을 구매하거나 사회적 활동을 함께 수행한다. 중증 질환자에 대해서는 시설 직원들이 필요한 물품을 확인하고 대리 구매를 지원하는 계획도 마련돼 있다. 강범석 구청장은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전 공무원이 협력하여 소비쿠폰 신청과 지원을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현재까지(6일 23시 기준) 서구의 소비쿠폰 지급률은 95.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는 8월 6일 SK인천석유화학 쥬빌레홀에서 인천 석유화학 산업의 상생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 유일의 석유화학 기업이 위치한 인천에서 원청사와 협력사 간의 임금, 복지, 산업안전 등에서 발생하는 격차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고용노동부 장관, SK인천석유화학 대표, ㈜제이콘, 세이콘(주), ㈜CHM 등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하였다. 석유화학 산업은 인천 제조업 부가가치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산업으로서, 산업 안전 강화와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되는 분야이다. 인천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고용노동부의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국비를 확보하는 등, 석유화학 산업 노동시장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적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인천 석유화학 산업의 지속 가능한 상생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구체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협력사의 복지 증진을 위해 ‘1% 행복나눔기금’을 운영하고, 협력사 근로자들의 휴게 및 사무공간 확보를 위해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전면 재포장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인천공항 제2활주로의 본격 운영재개를 앞두고 공사 이학재 사장 주관으로 관계기관 합동 종합시험운영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인천공항 제2활주로 현장에서 진행된 종합시험운영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서울지방항공청 권혁진 청장을 포함해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한국공항 등 주요기관 관계자 약 70명이 참여했다. 이날 종합시험운영에서는 실제 항공기를 동원해 제2활주로를 따라 지상이동하며 활주로 및 유도로*의 포장 및 안내표지 마킹(Marking) 상태, 항공등화 정상 작동 여부 등 항공기의 안전운항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조종사의 시선에서 면밀히 점검했다. 공사는 이날 종합시험운영을 포함해 앞으로 총 6차례(3일 주·야)의 종합시험운영을 진행할 예정으로, 종합시험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 등을 보완해 오는 9월말 인천공항 제2활주로를 전면 운영재개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은 지난 2021년 6월 제4활주로 운영개시를 통해 총 4개의 활주로를 확보하게 되었으나, 제4활주로 운영을 바탕으로 기존의 노후화된 활주로에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강화군이 올해 들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일곱 번째 고액기부자가 등장하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는데, 이번 기부자는 월남 1세대 출신의 최금녀 시인이다. 그녀는 고향에 대한 깊은 그리움과 통일에 대한 희망을 담아 강화군에 고액 기부를 결심했다. 섬세한 감성과 진한 향수를 품은 그의 기부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선 상징성을 지니며,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강화군에는 총 7명의 고액기부자가 참여해, 고액기부 누적액이 2,600만 원에 이르고 있다. 또한, 전체 고향사랑기부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기부 참여와 금액이 급증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는 군이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점이 꼽힌다. 축제장과 박람회 등 다양한 현장에서 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도 안내와 참여 독려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수 박용철은 “내년부터는 모인 기부금을 지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다양한 사업에 활용해 추진하겠다”며,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과학, 놀이, 진로의 다채로운 체험이 펼쳐진 인천대 영재키움프로젝트의 AI·SW 창의융합캠프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놀이공원의 과학’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국립과천과학관, 에버랜드, 한국잡월드 등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과학·기술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총 12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진로 탐색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인공지능, 로봇, 천문우주 등 최신 과학기술 전시와 미션 수행이 이루어졌으며, 에버랜드에서는 놀이기구의 원리와 물리·공학의 접목을 통해 융합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한국잡월드에서는 SW개발자, 데이터분석가, AI연구원 등 미래 유망 직업에 대한 직무 체험이 실시됐다. 참가 학생들은 놀이를 통해 과학을 배우고, 현실의 진로 정보를 접하면서 창의적 문제 해결력, 컴퓨팅 사고력, 디지털 리터러시, 협업 능력을 자연스럽게 함양했다. 특히,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 기회를 가짐으로써 교육적 의미도 컸다. 참여 학생 한 명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새 정부의 국정과제 설계와 관련해, 한국언론진흥재단(언론재단)이 대행하는 1조원대 정부광고 문제를 둘러싸고 지역언론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지역방송계는 언론재단이 신문 중심의 지원으로 지역방송을 소외시킨다고 주장하며, 방송광고 별도 대행인 코바코 도입을 요구하는 반면, 지역신문계는 이원화될 경우 언론재단의 수익이 감소해 지역신문발전기금에 타격이 올까 우려하고 있다. 지역방송은 OTT와 디지털 광고 확산으로 위기에 처해 있으며, 정부광고를 통한 수익 확보를 희망하고 있다. 정부광고는 언론재단이 2018년 개편 후 대행하며, 수익의 일부를 언론진흥사업에 사용하는 구조다. 그러나 지역방송은 언론재단이 신문 중심으로 운영돼 지역방송을 배제하는 등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부광고의 일부를 지역방송에 배분하는 의무화와 대행 체계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새 정부 공약에서도 방송과 인쇄 매체별 분리 대행 방안이 언급됐으며, 코바코 역시 정부광고 대행 사업에 적극 참여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양측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