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 남동구청 홍보실의 업무추진비 사용이 언론과 시민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홍보실은 2025년 상반기 동안 매월 평균 10회 이상의 간담회와 만찬을 개최하며 총 수백만 원의 예산을 집행하면서, 공금의 투명성과 적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행사는 대부분 점심 또는 저녁 시간대에 진행됐으며, 일부 모임은 많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가의 식사와 회식성 목적으로 사용된 정황이 드러났다. 이들이 이용한 곳은 족발집, 전라도 밥상, 어촌마을 식당, 커피숍 등 일반 식당에서의 간담회와 함께, 4만 원이 넘는 고액 식사도 법인카드로 결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시민단체는 이번 사안을 "공공자금이 업무와 무관한 회식이나 접대에 사용된 것 아니냐"는 의문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업무추진비 집행 기준과 절차의 엄격한 마련, 외부 감사를 통한 투명성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감사원이나 지방의회의 특별감사 요청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구 홍보실 관계자는 "언론인과의 간담회는 업무 연장선이며,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정책적 자리였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이에 한 시민단체는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 서구의회 "분구준비특별위원회(이하 분구특위)"가 7일, 검단구 임시청사 건립 현장과 신청사 후보지를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2026년 7월 1일로 예정된 행정체제 개편에 대비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심우창 위원장을 비롯해 박용갑 의원, 김원진 의원,홍순서 의원, 유은희 의원 등 분구특위 위원들이 참석했고, 분구추진단장, 서구청 관계 공무원들이 동행했으며, 주민불편 최소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진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분구특위 위원들은 당하동에 위치한 검단구 임시청사 건립 현장을 찾아 모듈러 설치 위치와 주민 접근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연면적 약 20,000㎡ 규모의 3층 모듈러 건물로 지어질 임시청사는 본청사 건립 전까지 검단 지역 주민들에게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주변에 경찰서와 소방서가 있어 주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시청사 점검에 이어 분구특위는 검단구 신청사 후보지 부지를 방문했다. 위원들은 입지 적합성, 교통 접근성, 주변 개발계획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심우창 분구특위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 서구가 행정체제개편에 따라 검단구와 분리되는 서구의 새 명칭으로 ‘서해구’를 7일 개최된 제6회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17일간 진행된 최종 구 명칭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조사 결과 ▲서해구 58.5%(1,169명) ▲청라구 41.6%(831명) 순으로 주민 선호도가 집계됐고, 두 명칭 간 차이는 16.9%(338명)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문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개편 후 분리되는 서구 거주 18세 이상 주민 2,000명(인구비례할당)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유·무선 병행)로 진행됐다. 이에, 구는 서구의회 및 인천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2026년 7월 1일 행정체제 개편 일정에 맞춰 법률 제정 등 입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인천광역시 서구 명칭변경에 대한 법률」이 제정되면, 새로운 서구의 명칭이 비로소 확정된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iH(인천도시공사)가 지난 6일 구월아시아드선수촌 7단지에서 'AI 시민건강 체력측정소' 개소식을 열고 입주민을 위한 스마트 건강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이번에 문을 연 체력측정소는 AI 체력측정기를 활용해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등을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입주민들은 측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운동 강도와 방법을 제공받아 효과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인천스타트업파크의 공공실증 프로그램(Smart-X City)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AI 시민건강 솔루션을 제안한 ㈜모이다가 AI 체력측정소 구축을, iH가 장소 제공 및 현장 지원을, 그리고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사업 총괄을 맡아 협력했다. 개소식에는 임춘원 인천시 시의원, 이유경·이용우·김은숙 남동구의원, 인천스타트업파크 및 인천도시공사 관계자, 그리고 많은 입주민이 참석해 AI 체력측정기 체험과 경품 행사를 즐겼다. 한 입주민은 "어떻게 운동을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직접 체험해보니 재미있고 편리해 앞으로 운동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AI 시민건강 체력측정소'는 11월까지 시범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 서구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인 김원진 의원이 최근 인천시 지명위원회의 ‘청라하늘대교’ 명칭 결정에 대해 중구가 재심의를 요구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중구의 이러한 행동이 협력적 행보가 아닌 정치적 목적을 띤 이기적인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명위원회의 공식 절차가 완료된 직후부터 언론을 통해 재심의 추진을 공언하는 것은 시민의 이익을 위한 협력적 행보라기보다 정치적 표심을 겨냥한 행동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진정으로 인천시민의 대의를 생각했다면 먼저 서구와 협의하는 절차가 있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위원장은 중구가 주장하는 '영종하늘대교' 명칭이 부적절한 이유를 5가지로 제시했다. 이름 중복으로 인한 혼란 유발: 이미 '영종대교'가 존재하여 내비게이션, 표지판, 긴급 상황 시 혼동이 불가피하다. 지명 제정 원칙 위반: 복수 지자체가 관할하는 지명은 양측 특성을 모두 반영해야 한다는 국가지리정보원 지명 업무 편람 원칙에 맞지 않다. 지역 형평성 결여: 교량 건설에 청라 지역이 막대한 재정을 기여했고, 핵심 구조물 또한 청라 쪽에 위치함에도 명칭에서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전 지구적 폭염과 폭우로 수문 환경 위험이 심화되는 가운데,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학술 교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인천대는 ‘기후변화 홍수 대응’을 주제로 한 ‘제18회 하이드로아시아(HydroAsia 2025)’를 개최하며 아시아 각국의 물 전문가들이 모여 공동 해법을 논의했다. 8월 1일부터 8일까지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한 10개국 15개 기관에서 82명의 교수진과 학생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하이드로아시아는 강원대, 고려대, 충북대 등 국내 대학과 대만, 베트남, 일본, 중국 등 해외 10개국 15개 기관의 물 전문가와 학생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6~7월 온라인 회의에 이어 8월 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8일간 특별강연, 수치해석, GIS 분석, 현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SWMM, HEC-RAS, MIKE URBAN 등 수치해석 모델과 GIS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하천 홍수, 도시 홍수, 수질 개선 등 도시 물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수행했다. 또한, 승기천과 아라뱃길 현장 견학을 통해 도시 침수 원인을 직접 조사하고 팀별로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8월 6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및 공항물류단지 일대(286만 3,000㎡)에서, 현장 근무자 약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천공항 아이스데이’(커피트럭) 행사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폭염에 대비해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과 근무 여건을 배려하기 위한 것으로, 당일 오후에는 ‘항공물류관계자 현장 간담회’가 함께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공사 이학재 사장을 비롯해 대한항공, 에어제타, 스위스포트코리아, AACT, UPS 등 항공물류 업체 관계자 16명이 참석하였다. 간담회에서는 인천공항 항공물류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터미널 노후 시설의 개선과 주차장 확장 등 현장 근무자들의 근로 환경 개선 방안에 관해 약속이 이루어졌다. 행사 이후, 참석자들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무더위 속에서 고생하는 근무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된 커피트럭에서 시원한 음료를 전달하며, 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참석자 중 한 근무자는 “더운 날씨와 업무로 지쳐있던 중, 인천공항공사에서 제공한 음료 덕분에 잠시나마 피로를 덜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공사는 6일부터 이틀간 인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면서 도시 침수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해안 지역은 만조와 겹칠 경우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에 강한 도시를 만들고 있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송도국제도시 내에 'ㅁ'자형 수로를 조성하여 도시의 방재 능력을 강화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유수지, 수문, 수로를 활용해 빗물을 저장하고 바닷물의 유입을 조절하는 것이다. 워터프런트는 100년 빈도의 강우(시간당 약 100.4mm)와 조위 상승에 대비한 도시 방재 시설로,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1-2단계와 1-3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고, 2단계 사업의 기본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송도국제도시는 기후변화 시대의 모범적인 방재 사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의 저류 용량은 550만㎥ 수준이다. 하지만 도시 개발이 완료돼 유역 면적이 증가하면 집중호우 시 유량이 바다로 흘러나가지 못해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신용보증재단이 인천시가 주관한 ‘2025년 고객만족도 및 청렴도 조사’에서 12개 출자·출연기관 중 3년 연속 1등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인천시 산하 12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기관이 수행한 것으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고객만족도 조사와 소상공인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 평가가 포함됐다. 재단은 ▲적극적 보증공급(‘25년 7월 말 기준 8,346억 원) ▲비대면 보증지원을 통한 서비스 접근성 향상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소상공인 조사연구·정책개발 강화(소상공인 생활백서, 경영위기 소상공인 알람모형 개발) ▲민원 응대 및 피드백 강화 등의 노력 등을 통해 고객 중심의 경영을 실현해 왔다. 또한, 전 임직원의 윤리교육, 청렴 서약, 외부기관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인증 획득 등 청렴도 제고를 위한 체계적인 노력을 지속해왔다. 전무수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과 소상공인의 신뢰를 바탕으로 재단 전 직원이 맡은 바 역할에 충실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기관 운영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재단이 되겠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신용보증재단이 적극행정과 사회공헌 차원에서 접근성이 용이하고 냉방·휴게시설을 갖춘 본점과 지점을 무더위쉼터로 활용하여 인천시민에게 개방한다. 본점과 8개 지점을 포함한 총 9개소에서 운영되며 8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한 평일 9시부터 16시까지 개방한다. 재단 본점과 지점은 강화군, 옹진군을 제외한 자치구마다 설치돼 있으며, 지하철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인천시민들이 접근하기 편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작년과 올해 새로 개소한 검단지점과 남동지점에는 간단한 다과와 함께 전산·회의공간이 마련된 소상공인 드림카페가 조성되어 있어, 불볕더위를 피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급한 개인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전무수 이사장은 “올해 기록적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장애인가구 여름용품 지원, 무료급식소 말복삼계탕 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재단의 본점과 지점을 인천시민에게 개방하여 온열질환자 발생을 예방하고, 인천시민의 휴식과 소통의 장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