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10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2025 아세안 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를 열었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싱가포르 등 아세안 4개국에서 30개 기업을 초청해, 부산지역 중소기업 100여 곳과 1대1 맞춤형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는 단순한 교류 행사를 넘어, 구매 관심 품목 구체화·국가별 선호 제품과 지역 기업 주력 제품의 정밀 매칭으로 진행됐다. 그만큼 상담 부조화를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계약 성사율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상담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수출 계약이 이뤄지는 경우도 기대된다”며 “부산 기업의 해외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세안은 최근 글로벌 사우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흥시장이다. 중산층 인구 증가,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소비재와 산업재 수요가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식품·화장품·헬스케어·철강부품·건축자재 등은 부산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진 분야다. 전문가들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부산 수출 구조를 다변화할 핵심 시장이 바로 아세안”이라며 “부산 기업이 현지 바이어와 직접 만나 신뢰를 쌓는 것이 장기적 교두보 확보에 중요하다”고 강조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노후화된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을 미래세대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시는 9월부터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해 오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한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1989년 개원한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오랜 기간 지역 청소년들의 교육·체험 중심지 역할을 해왔지만, 시설 노후화와 청소년 수요 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시는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이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신 청소년 프로그램, 캠핑장·야외무대 등 여가 공간, 문화예술 교육 콘텐츠를 아우르는 종합 시설로 거듭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900억 원. 올해부터 내년 8월까지 12개월간 타당성조사를 거쳐, 2028년 설계공모, 2030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 완료 시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단순한 숙박·교육 공간을 넘어, 청소년 활동·가족 문화·지역 축제까지 아우르는 종합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부산 지역 건설업계에도 큰 기회다. 대규모 공공 프로젝트 특성상, 지역 건설업체들의 참여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11일부터 12일까지 해운대 웨스틴조선부산과 북항 재개발 현장에서 ‘2025 부산건설업체-건설대기업 상생데이’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국내 주요 대기업 19곳과 지역 건설업체 40곳이 참여해 협력과 동반성장을 모색한다. 첫날에는 웨스틴조선부산에서 1대1 상생 멘토링 상담회와 상생 연찬회가 열린다. 지역 중소 건설업체들이 자사의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대기업에 직접 소개할 기회를 얻는다. 둘째 날에는 대기업들이 북항 재개발 현장을 직접 방문해 대규모 프로젝트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는 단순한 홍보의 장을 넘어, 지역 업체들이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실제적인 수주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된다. 시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부산 건설업계에는 더 큰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동남권 물류와 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꿀 초대형 프로젝트다. 신공항 터미널, 활주로, 물류단지, 교통 인프라 건설 등 전 분야에서 대규모 수주가 예상된다.또한 해양수산부 이전과 연계한 해양클러스터 조성은 부산을 세계 해양수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청년 정책을 인공지능(AI)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공개했다. 시는 9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청년 부기의 행복 라이프’를 선보이며, 스토리텔링 기법과 AI 기술을 결합한 정책 홍보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 영상 속 주인공은 시 대표 캐릭터 ‘청년 부기’다. 그는 취업·결혼·육아라는 청년 생애주기를 따라가며 ▲신혼부부 대출이자 지원 ▲출산 지원금 ▲보육 서비스 등 실제 정책 혜택을 경험한다. 정책을 건조하게 나열하지 않고 일상 스토리로 풀어내 시민 공감을 끌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콘텐츠는 시 미디어담당관실 공무원들이 직접 기획·제작에 참여했다. 삽화·일러스트와 AI 영상 제작 프로그램이 활용돼 단기간에 높은 완성도의 결과물을 냈다. 이는 곧 정책 홍보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AI 활용은 단순히 편의성에 그치지 않는다. 비용 절감, 다국어 버전 제작, 다양한 플랫폼 확장이 가능해 향후 정책 전달 방식을 크게 바꿀 잠재력을 갖고 있다. AI 콘텐츠 산업, 미래 성장 동력으로AI 기반 콘텐츠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급격히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PwC에 따르면 전 세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은 2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국내 최초로 추진해 온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성과는 안전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입증하며, 부산이 향후 세계 친환경 해양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암모니아는 탄소 배출이 없는 차세대 청정 연료로 주목받아 왔지만, 폭발성과 독성 문제로 안전 기준이 불명확했다. 부산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후 3년간 17개 특구 사업자와 함께 실증을 추진했다. 주요 사업은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친환경 선박 실증 ▲이동형 액화 암모니아 표준 용기(ISO 탱크) 개발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 벙커링 구축이다. 실증 결과, 331명의 신규 고용, 1,100억 원 투자유치, 400억 원 매출, 430명 전문 인력 양성, 21건의 특허라는 구체적 성과가 도출됐다. 향후 상용화될 경우 신규 고용 2,665명, 매출 5,748억 원, 기업 유치 20곳, 미세먼지 2,403톤 및 온실가스 4만4,895톤 저감 효과가 예상된다. 부산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암모니아 안전 기준을 국가 표준으로 제도화할 계획이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10일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을 출범시키고 25일까지 16일간의 해외 순방에 나선다. 이번 외교단은 청년과 시민,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도시외교 프로젝트로,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여정이다. 외교단은 중국 베이징, 몽골 울란바토르, 카자흐스탄 알마티, 튀르키예 이스탄불, 독일 베를린 등 5개 도시를 방문한다. 각 도시에서 기업 상담회, 교류회, 유학 설명회, 문화 교류 행사 등 3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이스탄불에서는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회를 열어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외교단은 청년 15명, 경제인 26명, 문화예술인 40명, 교육기관 관계자 등 총 21개 기관 100여 명으로 꾸려졌다. 청년 단원들은 부산 홍보와 문화 교류 활동을 주도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지역 기업인들은 현지 상담회를 통해 해외 판로를 모색하고, 문화예술단은 공연과 전시로 부산의 매력을 알린다. 베이징에서는 뷰티·헬스케어 기업 상담회와 청년 교류 공연이, 울란바토르에서는 부산 유학 설명회와 교육 환경 협력 활동이 열린다. 알마티에서는 ‘부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플라이 아시아 2025(FLY ASIA 2025)’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행사는 참가 규모가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참가자는 지난해 1만1천 명에서 올해 2만 명으로 늘었고, 투자사도 150개에서 180개로 확대됐다. 참가 국가는 6개국에서 14개국으로 늘며 국제적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행사는 ‘로컬에서 혁신, 글로벌에서 스케일업(Innovate Local, Scale Global)’을 슬로건으로 ▲유한책임출자자(LP) 포럼 ▲모펀드 투자쇼 ‘부기테크’ ▲스타트업·대기업 협력 프로그램 ▲글로벌 파빌리온 전시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민 체험형 콘텐츠도 확대됐다. 제트세대를 겨냥한 ‘기술 체험존’, 강레오 셰프와 지역 기업이 함께하는 ‘푸드 크라우드펀딩’, 롯데 자이언츠 특별 팬 상품 이벤트 등이 준비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준비된 도시에서 기회의 도시 부산으로’를 주제로 부산의 창업 환경과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의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는 “플라이 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이 국제사회와 평화를 잇는 상징적 무대로 주목받는다. 부산문화회관은 오는 10월 23일 오후 8시 대극장에서 「UN 창설 8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유엔 창설 80주년과 유엔의 날(10월 24일)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평화와 연대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풀어내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다. 부산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이 파견돼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도시다. 지금도 세계 유일의 재한유엔기념공원이 자리해 있으며, 22개 참전국 장병들이 잠든 그곳은 유엔과 부산이 맺은 역사적 인연을 상징한다. 이번 음악회가 열리는 부산문화회관은 바로 이 유엔기념공원과 마주한 ‘UN평화문화특구’ 내에 위치해 있어, 공연장 자체가 역사적·지리적 의미를 더한다. 단순한 기념 공연이 아니라, 도시가 가진 정체성을 예술로 구현하는 상징적 무대가 되는 셈이다. 무대에는 세계적 거장들이 오른다. 지휘는 2023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로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받은 윤한결이 맡는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음악을 통해 평화와 희망을 전해온 인물로, 올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Comm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지난 2일(화),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가 운영하는 ‘빵 나눔터’에서 제빵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예술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봉사단은 재단 및 예술단 사무국 임직원 30여 명으로 구성돼, 이른 아침부터 밀가루 반죽을 하고, 오븐 앞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컵케이크 250개와 쿠키 250개 등 총 500개의 빵을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완성된 빵은 꾸러미로 포장돼 우유와 과일 등 식료품과 함께 **새빛기독보육원(원장 박정규)**에 전달됐다. 아이들 위한 따뜻한 마음, 현장에 전해져새빛기독보육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빵과 간식을 직접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정성 어린 선물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스스로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들도 밝은 표정으로 “달콤한 케이크와 쿠키가 정말 맛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현장에는 웃음과 따뜻한 분위기가 가득했으며, 작은 나눔이 큰 감동으로 이어졌다. 부산문화회관, 봉사 문화 확산 다짐부산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단순히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학부모들의 올바른 자녀 교육관 정립과 지역 교육정책 이해를 돕기 위해 ‘9월 학부모 행복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강연은 다정한 관찰자, 부모의 소통법 ― 아이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학부모 대화법’을 주제로 열린다. 자녀를 간섭하기보다 존중하며 지켜보는 태도를 통해 아이의 자존감과 학습 동기를 높이는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강의를 맡은 이은경 작가는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한 자녀교육 전문가로, 초등교사 출신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법을 제시해왔다. 방송과 강연 활동도 활발하다. 행사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오까지, 부산진구 양정동 교육연구정보원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참가 희망자는 8일 오전 10시부터 부산교육청 학부모지원포털(https://home.pen.go.kr/hakbumo)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부모들이 아이의 하루를 따뜻하게 바라보고, 교사와 협력하며 지혜롭게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