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플라이 아시아 2025(FLY ASIA 2025)’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행사는 참가 규모가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참가자는 지난해 1만1천 명에서 올해 2만 명으로 늘었고, 투자사도 150개에서 180개로 확대됐다. 참가 국가는 6개국에서 14개국으로 늘며 국제적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행사는 ‘로컬에서 혁신, 글로벌에서 스케일업(Innovate Local, Scale Global)’을 슬로건으로 ▲유한책임출자자(LP) 포럼 ▲모펀드 투자쇼 ‘부기테크’ ▲스타트업·대기업 협력 프로그램 ▲글로벌 파빌리온 전시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민 체험형 콘텐츠도 확대됐다. 제트세대를 겨냥한 ‘기술 체험존’, 강레오 셰프와 지역 기업이 함께하는 ‘푸드 크라우드펀딩’, 롯데 자이언츠 특별 팬 상품 이벤트 등이 준비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준비된 도시에서 기회의 도시 부산으로’를 주제로 부산의 창업 환경과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의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는 “플라이 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이 국제사회와 평화를 잇는 상징적 무대로 주목받는다. 부산문화회관은 오는 10월 23일 오후 8시 대극장에서 「UN 창설 8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유엔 창설 80주년과 유엔의 날(10월 24일)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평화와 연대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풀어내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다. 부산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이 파견돼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도시다. 지금도 세계 유일의 재한유엔기념공원이 자리해 있으며, 22개 참전국 장병들이 잠든 그곳은 유엔과 부산이 맺은 역사적 인연을 상징한다. 이번 음악회가 열리는 부산문화회관은 바로 이 유엔기념공원과 마주한 ‘UN평화문화특구’ 내에 위치해 있어, 공연장 자체가 역사적·지리적 의미를 더한다. 단순한 기념 공연이 아니라, 도시가 가진 정체성을 예술로 구현하는 상징적 무대가 되는 셈이다. 무대에는 세계적 거장들이 오른다. 지휘는 2023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로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받은 윤한결이 맡는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음악을 통해 평화와 희망을 전해온 인물로, 올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Comm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지난 2일(화),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가 운영하는 ‘빵 나눔터’에서 제빵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예술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봉사단은 재단 및 예술단 사무국 임직원 30여 명으로 구성돼, 이른 아침부터 밀가루 반죽을 하고, 오븐 앞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컵케이크 250개와 쿠키 250개 등 총 500개의 빵을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완성된 빵은 꾸러미로 포장돼 우유와 과일 등 식료품과 함께 **새빛기독보육원(원장 박정규)**에 전달됐다. 아이들 위한 따뜻한 마음, 현장에 전해져새빛기독보육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빵과 간식을 직접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정성 어린 선물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스스로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들도 밝은 표정으로 “달콤한 케이크와 쿠키가 정말 맛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현장에는 웃음과 따뜻한 분위기가 가득했으며, 작은 나눔이 큰 감동으로 이어졌다. 부산문화회관, 봉사 문화 확산 다짐부산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단순히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학부모들의 올바른 자녀 교육관 정립과 지역 교육정책 이해를 돕기 위해 ‘9월 학부모 행복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강연은 다정한 관찰자, 부모의 소통법 ― 아이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학부모 대화법’을 주제로 열린다. 자녀를 간섭하기보다 존중하며 지켜보는 태도를 통해 아이의 자존감과 학습 동기를 높이는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강의를 맡은 이은경 작가는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한 자녀교육 전문가로, 초등교사 출신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법을 제시해왔다. 방송과 강연 활동도 활발하다. 행사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오까지, 부산진구 양정동 교육연구정보원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참가 희망자는 8일 오전 10시부터 부산교육청 학부모지원포털(https://home.pen.go.kr/hakbumo)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부모들이 아이의 하루를 따뜻하게 바라보고, 교사와 협력하며 지혜롭게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의 대표적인 민속예술 축제가 다시 시민들 앞에 선다. 부산시는 오는 9월 6일 낮 12시, 수영민속예술관 놀이마당에서 「2025 제51회 수영전통민속예술제」를 열고, 무형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시 지정 무형유산 ‘수영농청놀이’와 ‘수영지신밟기’, 국가 지정 무형유산 ‘수영야류’와 ‘좌수영어방놀이’ 등 4대 전통예술이 시민 앞에 공개되는 자리다. 더불어 구례잔수농악, 광주칠석고싸움놀이, 동래학춤 등 전국 각지의 민속공연이 무대를 채우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진다. 첫 순서로 선보이는 ‘수영지신밟기’는 풍요를 기원하며 오랜 세월 세시풍속으로 이어져 온 민속놀이로, 2014년 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이어지는 ‘수영야류’는 탈춤으로, 1971년 국가무형유산에 지정된 이후 지역적 특색과 공동체의 흥을 보여주는 대표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았다. ‘수영농청놀이’는 논농사와 보리타작, 소싸움이 어우러진 농민 생활의 소박한 즐거움을 담은 예능이며, ‘좌수영어방놀이’는 수영만에서 행해지던 어로작업을 재현하며 어민들의 호흡과 어로요를 생생히 전한다. 이번 축제를 주관하는 (사)수영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민들의 관심이 모인 가운데, 9월 3일 오후 4시 30분 박형준 부산시장이 듀이 무어(Dewey Moore) 신임 주부산 미국 수석영사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접견했다. 이번 만남은 부산과 미국 간의 협력 과제를 논의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부산은 항만과 물류, 신산업의 중심 도시로서, 2028 세계디자인수도 선정과 2026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유치 등 국제적으로 도시브랜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관광객이 올해 7월 기준 200만 명을 넘어섰고, 미국은 네 번째로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다”며 관광과 MICE 분야 협력을 요청했다. 무어 수석영사는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며 “한·미 동맹을 더욱 발전시키고, 내년 미 독립 250주년을 계기로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접견을 마무리하며 박 시장은 “앞으로도 미 영사관과 긴밀히 협력해 양국의 신뢰와 교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은 부산이 세계 속에서 입지를 넓히는 과정에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이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도시로 다시 한 번 도약한다. 부산시와 부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사)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이 9월 5일부터 6일까지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14개국 100개 업체가 참여해 200여 개 부스를 꾸린다. 특히 ‘시민건강박람회’와 ‘글로벌헬스케어위크’가 동시에 진행돼 의료·관광·헬스케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동반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의료·웰니스·관광 융합의 장행사장은 ▲부산의 대표 병원과 전문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의료기관존 ▲의료관광 기반 산업을 확인할 수 있는 의료산업존 ▲요가·명상·호흡 등 치유 프로그램과 부산 웰니스 관광지를 체험하는 웰니스존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올해는 부산지역 4개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웰니스 기업, 지자체 등 100여 개 기관이 대거 참여해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과시한다. 세계가 주목하는 학술·뷰티 교류행사 기간에는 ‘국제의료관광 심포지엄’이 열린다. 카자흐스탄 의료관광협회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병원 교수진과 웰니스 업계 대표자들이 연사로 나서 글로벌 환자 유치 전략과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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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동구에 본사를 둔 성원설비엔지니어링(대표 김구상)이 설립 5년 차를 맞아 전국 단위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임직원 20명 내외가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서울에 지사를 개설하며 수도권 진출을 본격화했다. 최근에는 강원·경기·광주 등지에서 굵직한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사세를 키워가고 있다. 성원설비엔지니어링이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는 아파트 소방설비와 TAB(Testing, Adjusting, Balancing) 기술이다. TAB은 건물 내 소방·공조·기계 설비를 실제로 시험하고, 조정하며, 최적의 균형 상태로 맞추는 과정이다. 회사는 TAB 전문성을 확보해 건축 현장과 아파트 단지에서 신뢰를 얻고 있으며, 최근 ESG 경영 흐름 속에서 친환경 기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TAB을 통해 건물의 화재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냉난방 손실을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입주민과 입주사는 전기료와 난방비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고, 건축주는 ESG 요구에 대응할 수 있어 TAB 수요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김구상 대표는 “요즘 건축주분들이 TAB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입주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노을 아래, 맨발로 흙을 밟는 순간” 9월의 저녁, 다대포 해변은 평소와 달랐다. 수천 명의 시민들이 신발을 벗고 백사장 위로 줄지어 나섰다. 발끝에 전해지는 모래의 차가움, 조용히 물러나는 파도의 감촉, 그리고 붉게 물든 다대포 노을. 누군가 “발끝에서 심장이 뛴다”는 말을 내뱉었고, 옆에서는 “이게 진짜 힐링이지”라는 웃음이 번졌다. 바로 이곳에서 부산시가 준비한 「2025 서부산 슈퍼어싱 네이처 페스티벌」이 막을 올린다. 맨발로 흙과 모래를 밟으며 자연과 연결되는 건강 활동, ‘어싱(earthing)’을 중심에 둔 국내 최초 대형 축제다. 맨발로 여는 축제의 막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2025 서부산 슈퍼어싱 네이처 페스티벌」을 처음으로 연다. 이번 행사는 맨발로 흙과 모래, 잔디를 밟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어싱(earthing)’ 체험을 핵심으로, 다대포 해변의 매력을 알리고 서부산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은 6일 저녁, ‘캔버스 위 풋프린팅’ 퍼포먼스로 시작해 개그맨 허경환과 참가자 3천여 명이 함께 체조를 하며 몸을 푼 뒤, 노을을 배경으로 한 이색 어싱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