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 25일은 세계 백반증의 날(World Vitiligo Day)이다. 백반증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하고, 백반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 격려하자는 목적에서 지정됐다. 이날은 백반증을 앓았던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 날이기도 하다. 백반증은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나타나는 탈색소 질환이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백색 반점과 백모증(모발 탈색)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김혜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멜라닌 색소는 피부색을 결정하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백반증은 이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면서 피부가 탈색되고 흰색 반점이 생기는 피부질환이다”며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이긴 하지만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고 했다. 백색반점·백모증 특징… 환자 절반 20세 이전 발병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백반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0년 4만9561명에서 2019년 6만5460명으로 9년간 32.1% 증가했다. 백반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유전적 소인, 자가면역(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자신의 세포를 공격하는 것), 항산화능의 감
간은 재생능력이 뛰어나지만, 손상 원인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만성 염증이 생기고 정상 조직의 섬유화가 진행된다. 섬유화 조직이 많아지면 간의 재생능력에 문제가 발생하고 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를 ‘간경변증’이라고 부른다. 간경변증이 진행되면 황달과 어깨·등·가슴에 거미 다리 모양의 모세혈관 확장, 유난히 붉은 손바닥 등이 관찰될 수 있다. 남성은 유방이 여성처럼 커지거나 고환이 작아질 수 있으며, 여성은 월경이 불규칙해지기도 한다. 간경변증이 심해지면 간으로 가는 혈관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한다. 복수가 차는 복부 팽만, 정맥류 출혈로 인한 토혈, 혈변, 흑색변 등이 생기거나, 의식이 나빠지는 간성뇌증이 발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간경변증은 간암의 주요 위험 인자이므로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김영석 교수는 “간암 환자의 75~85%는 간경변증이 기저질환이라는 보고가 있다. 간암 외에도 복수, 부종, 위·식도 정맥류 발생 및 출혈, 간성뇌증 등 관련 합병증이 나타나면 환자의 예후가 매우 불량해지므로 간경변증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경변증은 만성간염이 주원인이다. 하지만 간염
미생물의 종류나 식품의 재료에 따라 다양한 발효식품이 만들어지게 되고, 그 특유의 성분이나 영양가가 향상되며 기호성 및 저장성 등이 우수해지게 되는 우리의 전통 발효식품을 하면서 발효에 대한 매력에 푹 빠저 지냈습니다. 특히 식초에 대한 컬럼을 쓰면서 다시금 발효식초를 더욱 사랑하게 되는건 발효식초라는 숨은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약 3년 동안 팬더믹 상황의 종료 단계인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으로의 전환되는 시점에도 우리 몸을 침투하려는 여러 바이러스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면역력 강화에 좋은 우리 발효식품을 평소에 즐거 먹는 것이 예방효과에 좋습니다. 오늘은 발효식초의 요법에 대해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각종 발효식초 요법은 우선, 마늘식초 20~30그람을 5~10배의 물로 희석하여 매일 꾸준히 마시면 당뇨에 좋고, 날달걀을 식초에 담가 일주일 이상 밀봉해둔 초란을 먹는 것도 좋습니다. 초란은 하루 3번 식후에 3숫가락씩 꿀물이나 과즙 생수에 타서 마시면 효과적 입니다. 유자식초나 솔잎식초를 하루에 반컵씩 공복을 피해 마신다 초란을 하루 3번씩 먹는 것도 고혈압에 효과적입니다. 위 장병에는 5~10배 의 희석한 식초
마시기만 해도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과일식초는 어떤 과일로 만들어도 효과는 비슷하지만, 무엇보다 제철 과일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식초를 만들 때 아미노산 구연산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쌀식초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만, 재료에 따라 색을 살리고자 할 때는 무색의 시판 과일식초나 곡물식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식초는 실온에 1년 정도 두고 먹어도 좋지만,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주의해야 하는데, 기온이 올라가면서 과일식초가 발효되고 병뚜껑이 날라가거나 병이 깨질 수 있어 여름철에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사과식초 담그는 꿀팁을 올려 봅니다. 우선 사과식초 재료로는 사과 4kg, 원당 360g을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준비한 사과로 사과식초 만드는 과정은 1, 상처가 났거나 숙성기간이 지나 맛이 변한 사과에 껍질을 벗겨서 씨속을 제거한 다음 절구나 믹서에 마쇄합니다. 이때 금속은 피합니다. 2, 알콜 발효를 위해 꿀이나 원당을 24% 첨가합니다. 3, 2의 과즙은 오지항아리에70% 정도(항아리 용량)에 채운 뒤 상온 20~25도에서 발효시킵니다. 이때 뚜껑을 덮기 전에 망사로 씌운 후 뚜껑을 덮고, 산소 공급을 위해 하루
아야 뛰지 마라 배 꺼질라, 가슴 시린 보릿고개 길 주린 배 잡고 물 한 바가지 배 채우시던 그 세월을 어찌 사셨소! 초근목피의 그 시절 바람결에 지워져 갈 때, 어머님 설움 잊고 살았던 한 많은 보릿고개여~풀피리 꺾어 불던 슬픈 곡조는 어머님의 한숨이었소.라는 배고픈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가수 진성의 보랫고개 가사이다. 보릿고개는 옛날에 농촌이 궁핍하여 해마다 음력 4~5월경이 되면 겨우내 묵은 곡식은 다 먹어서 없어지고 보리는 아직 여물지 않아서 농가 생활이 매우 어려웠다. 흔히 춘궁기(春窮期)라고 불리는 이시기를 대부분 초근목피(草根木皮)로 간신히 연명하다시피 하였으며, 워낙 지내기가 힘들어 마치 큰 고개를 넘는 것 같다 하여 보릿고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보리는 봄을 맞아 들판을 온통 푸르른 물결로 수놓는 보리의 왕성한 생명력으로 배고픔을 달래주는 추억의 곡식이었지만, 최근에는 보리의 우수성이 알려져 보리로 만든 다양한 건강식품으로 자리 매깁하고 있다. 이번에는 막걸리를 발효시키는 보리식초를 만들어 보려합니다. 보리는 한방적으로 오장을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보리로 만든 엿기름은 소화제의 역활을 합니다. 지방과 탄수화물이 비
프라더-윌리 증후군(Prader-Willi syndrome)은 발달지연과 섭식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유전질환이다. 1956년 프라더(Prader), 레브라트(Labhart), 윌리(Willi)에 의해 처음 보고됐다. 특히 먹어도 먹어도 억제되지 않는 식욕과 이로 인한 비만, 당뇨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출생아 1만~1만5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고 남녀 비율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진다. 주요 증상으로 작은 키와 비만, 과도한 식욕, 근긴장 저하증, 생식샘 저하증(hypogonadism), 지적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증상은 연령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 출생 이후부터 2세까지는 근긴장 저하증과 빠는 힘 저하가 주로 나타나고, 2~6세에서는 근긴장 저하증과 발달지연이, 6~12세는 발달지연과 과도한 식욕, 비만 등의 증상을 보인다. 13세 이상에서는 지적장애(IQ 60~70)와 행동장애, 과도한 식욕, 비만, 생식샘 저하증 등이 나타난다. 또 사춘기가 늦거나 오지 않을 수 있다. 장대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의학유전·희귀질환센터장)는 “프라더-윌리 증후군은 발달지연, 섭식장애, 다양한 내분비 장애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희귀질
원발성 기흉 환자를 수술할 때 반대쪽 폐에서 발견되는 기낭을 반드시 제거할 필요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원발성 기흉 환자의 경우 반대쪽 폐에도 기낭이 빈번하게 발견되는데, 그동안은 예방적 차원에서 이 기낭을 함께 제거하곤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흉부·호흡기 관련 전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미국흉부의사협회(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s) 국제학술지 ‘체스트(CHEST, IF:9.4)’에 게재됐다. ‘기낭’은 폐 표면에 물혹처럼 비정상적으로 둥글게 볼록 튀어나온 공기주머니를 말한다. ‘기흉’은 기낭이 터지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원발성 기흉’은 특별한 원인 없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기흉을 뜻한다. 원발성 기흉은 주로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의 젊은 남성에서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흉부외과 박찬범(교신저자)·정진용(제1저자)·호흡기내과 김주상 교수팀은 2009년 4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인천성모병원에서 원발성 기흉으로 흉강경 수술을 받은 30세 이하 환자 567명을 대상으로 의무기록과 X-레이,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 등 데이터를 분석하고 수술 후 반대쪽 폐에
식초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다양하고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등의 질병 예방에는 우리 몸에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것이 최고의 보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식초는 좋은 성분을 분해시켜 면역력을 증진시켜주는 작용으로 바이러스에 대해 항생물질과 같이 우리 몸의 나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역할을 해 줍니다. 식초를 꾸준히 먹으면 백혈구를 만들어내는 림프구가 많이 생성되어, 백혈구의 활동이 활발해지면 몸의 면역력이 높아져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이번에는 파인애플 식초 만드는 법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파인애플 식초는 다른 식초들과 마찬가지로 피로 물질인 젖산을 분해해 피로해소에 도움을 주고 체내 영양소 소비를 촉진하므로 살이 찌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기산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데,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지방분해를 촉진시킵니다. 식초는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완화에 도움을 주며, 천연식초의 유기산은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을 늘리고,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은 줄여 고혈압을 낮춰줍니다. 혈액을 진득진득하지 않게 하여 혈관을 보호함으로써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 자체가 소화효소인 천연식초는 장 기능을 좋게 합니
지난번 에는 천연식초를 시작해 봤습니다. 이번부터는 우리가 좋아하는 과일이나 집안에 쓰다 남아도는 야채나 식재료를 이용해 만드는 식초를 알아보려 합니다. 과일식초 만들기는 먼저 과일을 준비합니다. 이때 잘익은 과일을 이용하거나 부산물(낙과)일 경우는 산도가 발효에 적합한(0,4%)하여야 합니다. 이어 과일 씻기는 과일을 흐르는 물에 잘씻어 흙이나 이물질 등을 제거 한후에 바구니에 담아 물기를 빼줍니다. 다음으로 과일 으깨기로 절구에 넣고 으깨기 전에 부페된 부분을 칼로 먼저 제거한 후 으깰 때는 금속 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어 원당 보충은 알콜 발효를 위한 과즙의 발효성 당함량은 24%정도라야하는데 실제는 이보다 낮기때문에 원당을 첨가하여 당도를 높혀줍니다. 알코올 발효 당도를 24%로 만든 과즙을 항아리에 70%로 채우고 서늘한 장소에서 발효시킵니다. 발효 초기에는 공기가 잘 통해야 하므로 항아리뚜껑을 망사같은 천으로 덮어준 후 하루에 한번 항아리를 흔들어주면서 통기량을 늘려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합니다. 온도에 따라 발효 기간이 달라지는데 섭시 15도 에서는 1~2주 30도 에서는 수일만에 발효가 끝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3~4일이 지나면
지난주는 초란을 만들어 보았는데, 초란은 만들기가 어렵지 않아 많은 분들이 잘 만드시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주는 천연식초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천연식초 만들기는 어떤 재료로 만들든지 식초가 지닌 효능은 있지만, 만드는 재료에 따라 식초가 가진 성분이 추가되어 다양한 맛과 향으로 인한 효능에 차이가 납니다. 천연식초 만들기의 기본은 첫 번째, 재료를 가능한 잘게 썰어주면, 발효가 잘됩니다. 두 번째, 재료에 원당을 넣고 잘 섞어 주는 과정에 재료에 함유된 당도에 따라 원당 양을 조절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때 전체 당도를 24%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 골고루 섞은 재료를 항아리에 담습니다. 원당을 버무린 재료를 손으로 잘 눌러가면서 채워야 원당이 재료 표면에 착 달라 붙어서 즙액이 잘 빠져나옵니다. 네 번째, 윗면에 원당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원당을 뿌리는 이유는 재료의 산화를 방지하고 유해균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전체적인 당도를 염두에 두어야 하기에 재료에 원당을 혼합할 때 윗면에 뿌릴 양은 미리 덜어내 남겨둡니다. 다섯 번째, 한지로 덮어 2~3일 정도 발효시킵니다. 발효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2~3일간은 뚜껑을 덮지 않습니다. 여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