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제주4·3기록물의 안전한 장기 보존과 활용을 위해 국가기록원과 협력해 과학적 보존처리와 디지털 복원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4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제주4·3기록물은 희생자와 유족의 증언, 진상 규명 과정, 화해와 상생의 기록 등을 담은 문서·엽서·영상·사진 등 방대한 자료로, 4·3의 역사적 진실과 인권적 가치를 증명하는 소중한 사료다. 그러나 상당수 자료는 지류·영상·자기테이프 등 손상 위험이 큰 매체이며, 일부 기록물은 생산된 지 50년 이상 경과해 변질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와 재단은 기록물의 원형 보존을 위한 과학적 보존처리와 디지털화를 병행하는 체계적 관리방안을 마련해 추진 하고 있다. 보존처리는 매체 특성과 훼손 상태를 고려해 지류기록물의 탈산 처리, 중성필름 삽입·중성상자 보관을 통한 장기 안정성 확보, 곰팡이·해충 피해 예방을 위한 소독·살균 등 차별화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기록물의 영구적 보존과 복원 가능성을 확보하고,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이달부터는 제주4·3기록물의 보존가치를 고려, 중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20일 몽골 우문고비주 주지사 일행과 간담회를 갖고 양 지역 간 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상호 이해를 넓히고 실질적 협력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양측은 ▲유학생 및 계절근로자 교류 ▲교육·문화 교류 확대 ▲웰빙·치유 의료 협력 ▲문화·관광 산업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지난 4월 전북을 방문한 달란자드가드 시장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자원봉사센터 해외 의료봉사 ▲남원시와의 계절근로자 파견 ▲도내 병원 건강검진·의료 연수 ▲문화관광 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다시 공유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우문고비주와의 만남은 양 지역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협력의 폭을 넓히는 소중한 계기”라며 “전북은 교육·의료·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방정부 차원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두 지역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범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문고비주 주지사도 “전북과의 협력이 교육, 계절근로,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류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이 대한민국 최초의 ‘피지컬AI 실증 거점’으로 본격 도약한다. 국무회의에서 피지컬AI 실증·연구 기반 조성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의결하면서, 전북은 향후 5년간 1조 원 규모의 대규모 국책사업을 통해 글로벌 AI 강국 도약을 위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8월18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SW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의결됐다고 20일 밝혔다. 국무회의 의결에 따라 해당 사업은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과기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등을 거쳐 예타 면제가 최종 확정된다. 피지컬AI는 기존의 디지털 기반 AI를 넘어, 현실 세계의 차량·로봇·공장 등 물리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단순한 소프트웨어 AI를 넘어 제조업, 물류,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과 공공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 CEO 젠슨 황은 2025 CES 기조연설에서 “피지컬AI는 인류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차세대 기술”이라며 피지컬AI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국립대 인천대 RISE사업단이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간 진행한 '글로벌 대학과의 교류 및 해외 국제 물류시스템 견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마트 물류 및 해양산업 분야의 국제 교류 활성화와 현장형 고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과 동북아국제통상물류학부(스마트물류공학전공)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국제 해운 물류 세미나 개최,' 인천대, 대만해양대, 베트남 해양대, 태국 부라파대 등 4개 대학 연구자들이 모여 'International Shipping Logistics Academic Seminar'를 열었다.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석·박사과정 학생 4명이 발표자로 참여해 국제 학술 교류의 기회를 가졌다.,▲해외 물류 시스템 현장 견학학,'해운 물류 강국인 대만의 물류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학생들은 기륭(Keelung) 컨테이너 터미널과 크루즈 여객 터미널을 견학하며 해운 운송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또한, 대만 최대 규모의 물류 창고인 APL을 방문해 스마트 물류 시스템의 기술적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가 20일 인천시교육청 을지상황실을 찾아 '2025 을지연습' 3일 차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훈련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교육위원회 의원들은 이날 오전 9시 일일연습 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전시 학교운영위원회 운영 방안' 토의, 강화 지역 학교 재배치 훈련, 서해5도 주민 출도 훈련, 민방공 대피 훈련 등 다양한 위기 대응 훈련 과정을 참관했다. 의원들은 위기 상황 속에서 교육 현장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용창 교육위원장은 "오늘 현장 방문을 통해 교육청과 유관기관이 합심하여 위기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정읍시는 지난 19일 복지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사회복지 담당 직원 7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 내 민·관 복지자원 연계를 강화하고 사례관리 실무자의 전문성과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풍부한 현장 경험을 지닌 김행숙 복지환경국장이 직접 진행했다. 그는 “복지는 사람이다”라는 철학을 전하며 실무 중심 강의를 이어갔다. 교육 과정에서는 통합사례관리의 필요성과 실천 방안을 다루고, 다양한 현장 사례를 공유하며 지역 복지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김행숙 국장은 “복지 현장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면 담당자 간의 경험과 철학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후배 공무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복지행정을 실현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 발굴에도 힘쓸 방침이다.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고창군은 서해안 복분자주(대표 송지훈)가 뉴질랜드 시장 진출을 위한 초도물량 1만 병(약 3500만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출하 준비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선운’은 엄선한 고창산 복분자를 황토 토굴에서 발효·숙성시켜 깊은 맛과 향을 살린 프리미엄 술이다. 2003년 대통령하사주, 2005년 APEC 공식만찬주, 2017년 청와대 만찬 건배주로 선정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물량은 뉴질랜드 현지 마트와 한인마켓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오세아니아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송지훈 대표는 “세계적으로 K-푸드와 전통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해외 시장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복분자주가 해외에서 인정받는 것은 우리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다”며 “더 많은 나라에서 고창 복분자주를 맛볼 수 있도록 지원해 가겠다”고 전했다.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전남 함평군이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성과를 공유하며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점검했다. 함평군은 19일 “베트남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성과 공유회가 지난 18일 각 실과소장과 읍면장이 참여한 가운데 함평군청 소회의실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성과 공유회는 해외시장 개척 성과와 수출 전략을 점검하며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해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이상익 함평군수가 주재했다. 앞서 함평군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식품·음료 전문 박람회인 'Vietfood & Beverage by Propack 2025'에 참가해 샤인머스캣, 홍도라지 진액 등 함평군 대표 농산물을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바이어에게 알리며 큰 관심을 끌었다. 그 결과 군은 베트남 유통업체와 150만 달러 규모의 농특산물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유통 체계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올렸다. 성과 공유회에서는 ▲박람회 개요 ▲참가 준비 과정 ▲전시 제품 구성 ▲주요 상담 내용 ▲현장 수출 계약 보고 ▲우리 군 베트남 수출 전략 등이 소개됐다. 또한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수출 전략 개선 방향과 해외 판로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군은 이번 공유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특별한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인천지부(이하 서인천지부)는 지난 18일 인천 서구의 간촌 경로당(회장 이자원)을 찾아 ‘메밀국수 나눔’과 ‘부채 그림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어르신들과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이날 서인천지부 회원들은 간촌 경로당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메밀국수 한 그릇을 대접했다. 또한 부채에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써넣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단순한 나눔을 넘어 정서적 활력까지 선사했다. 경로당은 찾은 노인들은 각자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부채를 완성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인천지부는 음식과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폭염 속 건강관리 정보도 함께 제공했다. 행사장에는 패널을 설치해 ▲폭염 시 주의 사항 ▲물 섭취의 중요성 ▲여름철 권장 생활 습관 등을 안내했다. 특히 ‘운동이 주는 8가지 효과’를 소개해 어르신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 건강법을 알렸다. 서인천지부 회원들은 경로당 내부 청소를 돕고,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며 정서적 교감의 시간도 가졌다. 참여한 서인천지부 회원은 “어르신들이 부모님처럼 느껴져
【우리일보 이정희 기자】 동두천시 생연1동 통장들이 미반환 공여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광복절 주간 동안, 생연1동 소속 14개 통장은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심우현)가 주도하는 릴레이 피켓시위에 두 번째 참여자로 나서며, 국방부의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공여지 문제에 대한 동두천지원 대책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대통령의 약속이 이른 시일 내 경기 북부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우리 동두천을 빼놓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문술 회장은 “이대로는 동두천의 미래가 없다.”며, “공정한 보상과 실질적 대책 마련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방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통장들은 일회성 시위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에게 미반환 공여지 문제와 발전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또한, 동두천 통장협의회 내에서도 연이은 참여 의지를 표명하며, 세 번째 릴레이 주자로 중앙동 통장협의회가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활동은 지역 발전과 공공의 이익을 위한 중요한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