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용찬 기자】 |경기 시흥소방서가 11일 시흥시 서울대학로 소재 CGV 배곧점을 방문해 화재예방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는 대상에 대해 소방시설 관리 실태 및 자체소방대 역량을 점검함으로써 각종 재난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화재사례 공유, 화재취약요인 사전확인과 해결방안 모색, 자율안전관리 체계 확립 지도, 소방시설 등 유지관리 실태 확인 ,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관계인들의 초동 대응매뉴얼 숙지 여부,관계인 애로사항 청취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와 실질적인 화재예방에 대한 사항을 논의했다. 홍성길 서장은 "화재 발생 시 다수인원 동시 피난에 따른 혼란이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은 예방에 대한 관심이 더욱더 중요하다"며 "꼼꼼한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관리 강화계획 추진으로 시흥시민 여러분의 안전한 여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소방서는 오는 31일까지 대형 판매시설 및 위락시설 등 재난 발생 시 다수의 인명 및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도·점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햇빛에 자주 노출되면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에 이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검버섯, 사마귀, 점, 피부염 등으로 오인할 수 있는 ‘피부암’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피부과 이설희 교수와 알아본다. 이설희 교수는 “피부암은 눈에 보이기 때문에 발견하기 쉬울 것 같지만 초기에는 일반적인 피부염과 비슷한 모양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 진단이 늦어지기도 한다.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게 되면 피부에 큰 흉터가 생길 수 있고, 눈‧코‧입 등 기능적으로 중요한 장기에 발생 시 기능적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흔한 피부암의 경우 수술적 요법으로 적절히 치료되지만, 진행된 피부암 혹은 특정 종류의 피부암은 환자의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라고 말했다. 피부암은 피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 혈관육종, 머켈세포암, 유방외 파젯병 등이 있다. 국내에서 가장 흔한 피부암은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이다. 피부암은 손‧발톱을 포함한 전신 피부에 발생할 수 있으나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은 주로 안면부에 발생하며, 동양인에서 발생하는 악성흑색종은 주로 손발톱, 발바닥에 생
【우리일보 김용찬 기자】 | 부천시가 제6호 태풍 카눈의 상륙에 대비해 부천으로 거점을 옮긴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의 남은 일정을 모범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마쳤다. 7개국 잼버리 대원 600여 명은 지난 8일 전북 새만금 잼버리 캠프를 떠나 부천시 관내 교육기관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해당 기관 기숙사를 숙소로 이용하면서 부천에서 나머지 일정을 소화했다. ◆ 문화로 추억을 선물한 ‘문화도시 부천’ 부천시는 잼버리 대원들에게 문화도시 부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잼버리 대원들은 지난 9일 관내 교육기관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한국예총 부천지회의 예술 공연을 관람했다. 팽이치기·장고춤, 풍물놀이, 난타, 케이팝(K-POP) 댄스 등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가 잼버리 대원들을 반겼다. 이후에는 한국만화박물관을 방문해 한국 만화의 발자취를 둘러보고, 가상현실(VR) 체험에 참여했다. 영화·게임 속 유명 캐릭터로 분한 코스어(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잼버리 대원들을 환대하고, 캐리커처 작가들이 즉석에서 그림을 그려 선물로 주기도 했다. 특히 캐리커처의 인기가 높았다. 캐리커처를 원하는
【우리일보 김용찬 기자】 |경기 시흥소방서 의용소방대가 지난 5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청양군 대흥리 일대의 비닐하우스 단지를 방문해 집중호우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시흥시 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호우피해 지역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김고운 연합회장, 임인옥 여성의용소방대장, 안병국 목감의용소방대장, 오현철 공단남성의용소방대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활동 내용으로는 비닐하우스 내 장애물 제거 및 폐비닐 수거 등 피해복구 활동을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수해복구에 참가한 김고운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팔을 걷어붙이고 피해복구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홍성길 서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해 준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갑작스러운 수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이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김용찬 기자】 |조용익 부천시장이 제6호 태풍 카눈의 상륙에 대비해 부천으로 거점을 옮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챙기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조 시장은 9일 관내 교육기관을 찾아 잼버리 대원들의 건강 상태 확인과 시설 점검에 나섰다. 또한 해당 기관 기숙사 식당에서 잼버리 대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면서 그들의 요구와 바람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부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조 시장은 해당 기관 관계자들과 현장 상황을 논의한 뒤 잼버리 대원들이 부천에 머무는 동안 최선의 노력을 함께 기울이기로 뜻을 모았다. 7개국 대원 600여 명은 8일 전북 새만금 잼버리 캠프를 떠나 해당 기관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기관 기숙사를 숙소로 이용하면서 부천에서 남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가장 먼저 잼버리 대원들의 건강 및 안전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체류 지원 태스크포스(TF, 전담조직)를 구성해,숙소 ,현장 안전 ,보건의료 ,문화프로그램 ,통역 등 행정 ,급식 등을 담당하는 각각의 지원반을 꾸렸다. 부천시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 시민 자원봉사자들
【우리일보 김용찬 기자】 |난청이 있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난청이 없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보다 뇌신경망(Brain Netwrok)의 연결성이 더 손상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종대‧신경과 이익성 연구팀(신경과 이태경 교수, 이비인후과 이세아 교수, 핵의학과 박정미‧최준호 교수)이 난청이 있는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외부 자극 중 중요한 자극을 감지하는 ‘현저성 네트워크(Salience Network)’의 기능적‧해부학적 연결성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저성 네트워크는 감각, 감정 등 중요한 자극을 감지해 의사소통과 사회적 행동, 자기 인식 등 인지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우리 뇌 주요 네트워크 중 하나다. 연구팀은 2021년 4월부터 9월까지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에서 진료받은 경도인지장애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청력 측정 및 영상 검사를 시행하고 분석했다. 순음 평균(Pure tone averages)과 단어 인식 점수(World recognition score)를 사용해 청력 측정을 시행하고,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및 양전자방
【우리일보 김용찬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5회 연속 1등급을 받아 ‘폐렴 치료 잘하는 병원’임을 인정받았다. 이번 폐렴 5차 적정성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2년 3월까지 일상생활에서 폐렴이 발병해 입원한 후 3일 이상 항생제 치료를 실시한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평가 지표는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 도구 사용률, 객담 도말검사 처방률, 객담 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 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등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모든 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5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폐렴은 일상생활 속 세균 감염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국내 호흡기질환 사망원인 1위일 만큼 치명적이므로,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우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는 진단-검사-치료를 한 공간에서 신속하게 실시하는 ‘원스톱 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진단과 검사가 당일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 다학제 의료진이 각 질환에 대한 맞춤형 진료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빠른 건강 회복을 돕
【우리일보 김용찬 기자】 |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최근 직원 안전보건 강조주간을 맞이해 ‘감성안전 문화확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직원이 안전한 병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직원의 안전보건 인식 향상 및 감성안전 문화확산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병원 지하 1층 순의홀에 포토부스를 설치하고 직원 안전 인식 설문조사 후 셀프 포토부스 촬영 이벤트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는 ▲직원 안전보건 소통 방법 ▲위험성 평가 제도의 의식 수준 ▲본인 업무 위험 요소 파악 여부 ▲자발적 위험 요인 발견 및 대책 마련 ▲전 직원 안전보건 참여 수준 평가 등 내용이 포함됐다. 포토부스 옆에는 위험성 평가 중요성, 안전사고 대응체계, 보호구 착용법 등 안전보건 홍보 내용을 전시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직원 안전 강화를 위해 ‘순천향 산업재해 제로(Zero)’를 목표로 ‘위험성 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에 연 1회 시행했던 위험성 평가를 연 2회 실시하는 것으로 변경하고, 현장 근로자 참여 향상 간담회, 관리감독자 위험성 평가 교육, 위험발굴 전문성 향상 전문화 교육, 위험성 평가 중요성 교육 등을 통해 위험성 평가 시스템
【우리일보 김용찬 기자】 |부천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보건복지부 노인 의료 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실시를 본격화하며,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는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스템 완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부천시는 지난 28일 세종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부천시,보건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1개 시범사업 지자체장 및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합동 출범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은 정부 국정과제로, 100세 시대 대비 노후생활 지원 및 건강·돌봄 지원 체계를 조성하기 위해 전국 기본 모형을 개발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고도화 사업이다. 앞서 부천시는 지난 2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참여해 그간 추진해 온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과 향후 계획에 대해 우수 평가를 받아 앞으로 2년간(2023~2025) 전국을 대표해 시범사업을 수행하는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에, 2023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총 25억원(국비12.5억)의 예산을 들여 의료-돌봄 수요가 큰 후기 고령자(75세 이상 노인) 중심으
82세 할머니는 남편 사별 후 함께 살자는 자식들의 제안에도 혼자가 편하다며 20여 년을 따로 지내셨다. 남편은 3층 주택을 남겼는데, 1층과 2층은 세를 주고 할머니는 3층에서 살았다. 그의 유일한 취미는 꽃을 키우는 것이었다. 1층 화단에는 여러 가지 꽃나무들이 심어있었고, 그것도 모자라 꽃화분들이 1층 대문 앞과 3층 현관까지 이르는 계단에 비단길처럼 쭉 이어져 있었다. 할머니의 일과는 화단과 화분을 가꾸는 것이었다. 그리고 낡은 의자에 앉아 하염없이 벌과 나비가 찾아드는 화분을 바라보는 것이 행복이었다. 어느 날 음식이 삼켜지지 않고 자꾸 구토를 해 병원을 찾아간 그는 식도암 진단을 받았다. 나이도 있고, 암도 넓게 퍼져있어 수술과 항암치료를 포기했다. 그의 소원은 화분을 가꾸는 일상을 살다 세상을 떠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았다. 먹지 못해 살이 빠지고 기력이 없어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도 어려웠다. 암 진단 후 근처 사는 50대 후반 큰딸이 3층 집에 들어와 함께 살았는데, 그는 종일 딸에게 짜증을 냈다. 할머닌 왜 인생 말년에 자신에게 이런 시련이 닥쳤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병원에서 죽진 않겠다고 가정형 호스피스를 신청한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