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복지단체 위러브유, 설 앞두고 소외계층에 명절선물 전달

  • 등록 2025.01.22 16: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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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0여 관공서에 1600세트 기탁…인천권 215세대 도와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이하 위러브유)가 설을 앞두고 이웃에 명절선물을 전하며 온정을 나눈다. 전국 60여 관공서에 식료품·생필품 1600세트(8000만 원)를 기탁해 관내 홀몸어르신·한부모·청소년가장·조손·다문화·장애인 가정에 전달한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한겨울 추위가 매섭지만 이웃의 마음에 봄바람 같은 따스함이 깃들기를 바라며 회원들이 설 선물을 정성껏 준비했다. 사회·경제적 어려움에 기후재난도 빈발해 힘들 때도 많지만 힘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절선물에는 지지와 응원도 함께 담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덧붙였다.

 

인천권에서는 215세대를 돕는 가운데 회원들이 22일 중구 신흥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명절선물 30세트를 기탁했다. 된장, 고추장, 부침가루, 당면 등 식료품부터 선호도가 높은 세탁·주방·욕실세제 등 생필품까지 23가지 물품이 담겼다. 회원들을 반갑게 맞은 이순자 동장은 “매년 신흥동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시는 위러브유에 감사드린다”며 “알찬 물품으로 구성된 선물이어서 받으시는 분들이 기뻐할 것 같다.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회원들은 한목소리로 온기 담긴 응원과 덕담을 이웃에 건넸다. 박인숙(51)씨는 “주변에 어려움을 말없이 견디는 이웃들이 많은데 어머니 품처럼 포근한 겨울이 되길 바라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정희(52)씨도 “함께 하는 이웃이 있으니 함께 온정을 나누며 겨울나기를 잘 하시길 바란다”고 밝게 웃었다. 나눔의 발걸음은 미추홀구 주안5동, 서구 석남2동·가정1동, 연수구 연수2동, 남동구 논현2동, 부평구 갈산1동, 계양구 작전1동 등으로도 이어졌다.

 

가족의 정이 그리운 명절에 이웃을 보살피는 위러브유의 행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설·추석 인천을 포함한 전국 소외계층 2800세대에 명절선물 2800상자(1억4000만 원)를 전하는 등 매년 명절에 지역사회 저소득층을 지원했다. 작년 11월 미추홀구에 이불을 기탁하는 등 매년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난방비·방한물품·식료품을 지원하는 ‘따뜻한 겨울맞이 지원사업’으로도 이웃을 살핀다.

 

지구환경을 정화해 복지를 증진하는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도 소래포구, 연안동 어시장, 실미도해수욕장, 굴포천 등 인천을 포함한 전국에서 활발하다. 혈액이 부족해 생명이 위급한 이웃을 살리는 헌혈하나둘운동은, 2004년 한국에서 시작해 64개국으로 확산됐다.

 

유엔 DGC(공보국) 협력단체인 위러브유는 인천과도 인연이 깊다. 연례복지행사인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가 2005년 인천대공원에서 개최한 데 이어 작년 5월 인천 청라호수공원에서 열렸다.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도 2009년 삼산월드체육관, 지난해 11월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위러브유는 두 행사를 통해 24년 넘게 심장병·희귀병 어린이, 기후난민·이재민, 복지소외가정과 세계 재해지역, 물부족국가, 빈곤지역을 꾸준히 지원한다. 2018년, 2019년에는 ‘세이브더월드 국제포럼’을 잇달아 개최해 각국 전문가, 비정부기구 등과 긴급구호, 헌혈을 통한 생명구호, 글로벌 파트너십 방안을 모색했다.

 

위러브유는 지구촌 각지에서 긴급구호, 빈곤·기아해소, 건강보건, 교육, 환경보전, 물·위생보장, 지역사회 복지, 국제교류·파트너십 분야 활동을 펼친다. 광범위한 영역에서 이뤄지는 지속적인 복지활동으로 지구촌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에콰도르 국회 훈장, 캄보디아 국회 훈장 등을 받았다.

 

이진희 기자 wr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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