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지난 9일 부천 까치울중핚교(교장 최옥주)는 본교 청운관 2층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제17회 졸업식’을 거행했다.
영하의 혹독한 날씨에 졸업식은 400여 명의 학부모와 168명의 졸업생이 참석했다.
1부는 학생회장이 사회를 맡아 식전 축하 공연을 소개하며 각 장르 공연을 펼칠 때마다 뜨거운 박수갈채로 졸업식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각자가 그동안 준비했던 장기와 연합으로 이어진 퍼포먼스와 단체 그룹 댄스 실력을 마음껏 펼치는 시간은 축제의 시간과도 같았다.
2부에서 최옥주 교장은 ”자기의 생각은 질문에서 나옵니다. 질문은 상상에서 나옵니다. 상상은 지식에서 나오니 지식을 소중히 여기는 그런 학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어떻게 하지? 하고 상상해 보세요, 그리고 질문해 보세요. 거기에 답이 있습니다“며 17회 졸업생 모두에게 졸업 축하와 함께 지난 시간 행복했음을 전했다.
이어 김상미 학부모회장은 ”졸업생 모두에게 녹록치 않은 3년 간의 수고로 졸업하게 되어 축하한다“면서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자신의 꿈을 꼭 이루는 학생이 되기를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특히 이날 학생들의 3년간 행보가 반별로 영상에 담아 울고 웃고 뛰는 시간을 녹여내 학부모와 학생은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며 각 과목 선생님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으로 눈물짓는 시간과 함께 마무리됐다.
졸업식이 끝난 후 학생들은 각자 교유들과 부모와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가운데 한 학생이 체육과 바닥에서 선생님께 넙죽 큰절을 올리니 선생님도 꼭 안아 주는 모습이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절을 한 김지민 학생은 ”그동안 너무 감사해 선생님께서 대해 주셨던 마음에 보답이 될지 몰라도 마음을 담아 감사의 절을 올려 드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