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정해권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임기가 끝나는 그날까지 시민의 뜻을 의정에 담아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온 300만 인천 시민에게 감사를 전하며, ‘붉은 말’의 강인한 기운을 바탕으로 인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어려움 딛고 변화의 씨앗 틔워… 이제는 실질적 성과 낼 때”
정 의장은 지난해를 “결코 쉽지 않았던 시간”이라고 회고하면서도, 시민들의 굳건한 신뢰 덕분에 인천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이어받아 새해에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하는 데 시의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현장 중심’ 의정활동으로 민생 안정 최우선
정 의장은 특히 제9대 의회의 남은 임기 동안 현장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저를 포함한 인천시의회 의원 모두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의정 방향으로는 ▲민생 경제의 조속한 회복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 ▲시민 안전 및 복지 체계 점검 등을 꼽았다. 이는 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인해 고통받는 서민 경제를 우선적으로 살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시민 참여 당부하며 “쉼 없이 나아갈 것”
마지막으로 정 의장은 “새해는 언제나 새로운 출발의 시간”이라며, 인천의 더 큰 미래를 향한 여정에 시민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더 나은 인천, 더 행복한 인천을 향해 시민과 함께 쉼 없이 나아가겠다”며 2026년 한 해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정 의장의 이번 신년사는 9대 의회 후반기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현장’과 ‘실천’에 방점을 찍은 것”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시의회가 시정 견제와 협치를 통해 어떤 민생 해법을 내놓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