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UN 지속가능발전 혁신상 2년 연속 수상!

  • 등록 2025.12.08 09: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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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도 인정한 '지속가능한 도시' 인천, 글로벌 Top3에 우뚝 서다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시가 글로벌 무대에서 2년 연속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시는 지난 12월 7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2025 UN 지속가능발전(SDG) 혁신상' 시상식에서 지방정부 부문 Top3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Top5 선정에 이어 올해는 한 단계 더 도약하며 2년 연속 수상이라는 빛나는 성과를 거두면서, 인천시의 지속가능 발전 정책이 국제사회의 확고한 인정을 받았음을 입증했다.

 

UN 지속가능발전(SDG) 혁신상은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와 독일경제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적 권위의 상입니다. 매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에 기여한 국가, 지방정부, 기업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지방정부 부문에서는 포르투갈 카스카이스, 벨기에 겐트, 중국 지천구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이 경쟁한 가운데, 인천시는 '2045 인천 탄소중립 기반의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도시'를 주제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종 Top3에 선정됐다.

 

세계식량계획(WFP) 마틴 프릭 박사가 주재한 독립 전문가 평가위원단은 인천시의 핵심 정책인 '2045 탄소중립' 전략을 수상의 주요 근거로 꼽았다. 인천시는 글로벌 기준보다 5년 빠른 2045년을 탄소중립 목표 연도로 설정하고, 친환경자동차 보급, 해상풍력 개발, 수소 기반 산업 육성 등 구체적이고 선제적인 실행 사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시는 환경 분야에서도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모델로 인정받았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인천 갯벌 보전, 해조류 및 염생식물 서식지 복원 등 '자연기반해법(NbS)'을 도시 정책에 적극 적용하여 탄소 흡수원 확충 및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단열시설 지원, 무더위 쉼터 운영, 저소득층 식사지원 사업 등 시민 생활환경 개선 노력을 통해 빈곤 퇴치와 건강 증진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천원주택, 인천 아이(i) 패스, 섬 지역 이동성을 높인 인천 아이(i) 바다패스 등 일상적 불평등을 완화한 정책들은 전국 지자체로 확산되는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시는 GCF, UNOSD, UNESCAP 등 국제기구가 집중하는 거점 도시로서 꾸준히 국제행사를 개최해왔다. 특히 10년 이상 지속된 몽골 사막화 방지 '인천 희망의 숲', 아시아 저소득 국가 아동 대상 의료지원 사업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국제협력 프로그램들이 수상 배경으로 작용했다.

 

또한, 시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SDGs 지표 체계 적용, 시민 1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민관 공동 평가 체계 운영, 2년 단위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등 정량·정성 지표를 결합한 체계적인 평가 시스템을 운영해 정책 신뢰도를 높인 점도 전문가 평가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단순한 행정 성과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만들어 온 도시 변화의 결과"라고 강조하며, "기후위기 대응, 취약계층 보호, 산업 전환, 생태 보전 같은 미래 과제에서 인천은 '가능성을 실천으로 바꾸는 도시'라는 평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가능성은 미래 세대와 함께 책임져야 할 약속"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인천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지속가능도시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정책 역량을 더욱 모아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인천시가 이룩한 '2025 UN 지속가능발전(SDG) 혁신상' 2년 연속 수상은 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과 비전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결과이며, 앞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지속가능도시 모델로 발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은영 기자 vision39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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