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가 유정복 시장 주재로 7월 9일부터 16일까지 6박 8일간 미국(애틀랜타, 사바나)과 캐나다(토론토)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기업과 대학과의 투자 협력 확대, 인천 농수산식품의 해외 수출 촉진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인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유 시장은 7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델타항공 본사를 방문해, 인천과 미국 주요 도시 간 직항노선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와 만나 경제·문화·교육·관광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양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nn이 자리에서는 애틀랜타 지역 한인 경제인들과 간담회도 열려, 오는 10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내년 4월 예정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여와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7월 11일에는 조지아 공과대학교 총장을 만나, 인천 내 대학 부설연구소 유치 협의를 진행한다. 이후 사바나로 이동해, 지난 6월 인천을 방문한 케슬러 컬렉션의 리처드 케슬러 회장과 만나 ‘K-CON 프로젝트’ 참여 방안을 논의한다. 케슬러 컬렉션은 조지아주 사바나를 기반으로 하는 고급 부티크 호텔 브랜드 그룹으로, 미국 내 주요 관광지와 역사 도시에서 호텔, 리조트, 레스토랑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유 시장은 7월 1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인천 농수산식품 토론토 상륙대전’ 행사를 열어, 강화섬쌀, 홍삼, 잡곡류 등 인천 우수 농수산식품의 북미 시장 판로 확대와 시장 개척에 나선다.
유 시장은 “이번 미국·캐나다 방문은 인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해외 협력 기반을 넓히는 중요한 기회”라며, “글로벌 기업 및 대학과의 협력으로 투자 기반을 확대하고, 인천 식품의 해외 수출을 늘려 ‘글로벌 톱텐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전략적 행보는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