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5 한중·한일 지방외교 무대서 위상 강화 추진

  • 등록 2025.07.03 21: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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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협력해 오는 9월 ‘2025 한중지사 성장회의’와 11월 ‘2025 한일지사회의’에 핵심 도시로 참여하며, 지방정부 차원의 국제외교 무대에서 인천의 위상을 한층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 김영신 국제협력 국장은 2025년은 한·중 수교 33주년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 간 경제·문화 협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인천시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는 한중 FTA 시범도시로 지정돼, 양국 지방 간 경제협력의 대표적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제3회 한·중 지사성장회의는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며, 한국과 중국 지방정부 수장들이 참석해 경제, 통상, 문화, 인적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고위급 지방외교 플랫폼이다. 유정복 인천시장(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직 겸임)은 이번 회의를 주도하며, 산업·경제 협력과 기후 위기 대응을 주제로 FTA 시범도시 협력 성과를 소개하고 탄소중립 도시모델을 공유할 예정이다.

 

제8회 한·일 지사회의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되며, 한국과 일본 양국 광역단체장이 참여하는 최고 수준의 지방정부 협력 회의체다.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로, 인천이 대외 협력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산업·경제 협력 사례와 인구 감소 및 지방 소멸 대응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며, 인천시는 시티투어, 기업 현장방문, 문화공연 등을 통해 도시의 경쟁력과 매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영신 인천시 국제협력국장은 “올해는 한중 FTA 10주년과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라는 상징적 해로, 인천이 두 회의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지방정부 간 외교는 시민의 삶과 직결된 실질적 외교인 만큼, 성숙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인천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 vision39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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