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트대-국립환경과학원, ‘인류 위협’ 미세플라스틱 공동 대응 맞손

  • 등록 2025.12.17 1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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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업무협약(MOU) 체결… 인체 및 생태계 영향 규명 본격화
페트라 드 수터 총장 방한 계기, 인천시와도 해양·바이오 협력 강화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전 세계적 환경 현안인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벨기에 명문 겐트대학교와 국립환경과학원이 손을 잡았다.

 

겐트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7일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미세플라스틱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페트라 드 수터 겐트대 총장의 방한을 계기로 성사되었으며, 양 기관은 앞으로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와 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연구 범위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페트라 드 수터 총장과 박연재 국립환경과학원장을 비롯해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 콜린 얀센(Colin Janssen) 마린유겐트 소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페트라 드 수터 총장은 “미세플라스틱은 국경이 없는 세계적인 문제”라고 강조하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겐트대학교와 한국 최고의 환경연구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이 힘을 합쳐 인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겐트대는 인천광역시와도 별도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해양 과학, 환경, 바이오 기술 연구는 물론 관련 분야의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벨기에 국립 겐트대는 생명과학 및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30위권(ARWU 기준)의 명성을 보유한 명문 대학이다. 지난 2014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2024년에는 세계적인 해양 융복합 연구소인 ‘마린유겐트’의 한국 분원을 설립해 국내 해양 환경 실정에 맞는 심도 있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은영 기자 vision39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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