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 남동구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구는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척단은 박종효 남동구청장이 이끄는 가운데, 관내 중소기업 15개사가 참여하며, 화장품, 여성용품, 주방용품, 전기로스터 기계 등 다양한 업종이 포함됐다.
시장개척단은 현지에서 바이어 상담, 시장조사, 네트워킹 구축 등 실질적인 성과를 얻기 위한 활동에 집중한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수출액이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중앙아시아 최대 시장으로 평가받으며, 2025년 기대 성장률이 6%에 달하는 유망 시장이다.
또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발표한 ‘2025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국민의 84.1%가 최근 4년간 한국산 제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한 경험이 있어 한국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여주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남동구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세계시장에 맞춘 실질적 도움을 주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