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현대자동차그룹 및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협력해 교통약자 여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 지원을 위한 ‘전동화 휠체어 대여소’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개소했다.
이번 사업은 교통약자가 휠체어 전동화 키트(수동휠체어에 부착해 전동휠체어처럼 사용할 수 있는 부품)를 무상으로 대여받아 여행의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로, 현대자동차그룹의 ‘휠셰어’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됐다.
개소식에는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현대자동차그룹 이항수 부사장,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이재강 회장 등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여소는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7·8번 출입구 사이 ‘장애인 안심여행센터’ 내에 위치해 있다.
이용객은 조이스틱형, 보호자 조작형, 꼬리형 등 총 30대의 전동화 휠체어 키트와 경량 전동휠 6대를 선택해 최대 15일까지 대여할 수 있으며, 해외여행 출국 시 반출도 가능하다. 사전 예약은 휠셰어 공식 홈페이지(www.wheelshare.kr)에서 가능하며, 현장 방문 시 전문 인력의 조작법 교육도 제공된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이번 대여소 개소로 교통약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동권 보장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이번 사업 외에도 장애인 안심여행센터 운영, 출국 우대서비스, 카트로봇 및 자율주행 셔틀 도입 등 다양한 교통약자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