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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마니산, ‘빛의 명소’로 탈바꿈... 30억 투입 야간관광 본격화

 

【우리일보 강화=곽명철 기자】강화군이 민족의 영산 마니산을 아름다운 빛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야간관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30억 원 규모의 대대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강화군 화도면 상방리 일원 1만 4,419㎡ 부지를 대상으로 하며, 기존의 주간 등산·탐방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야간 체류형 관광' 모델을 구축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핵심이다.

 

강화군은 마니산이 가진 단군신화와 참성단 등 고유의 역사적 상징성을 현대적인 디지털 콘텐츠로 재해석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미디어파사드 ▲스토리텔링형 경관조명 ▲잔디광장 미디어 연출 ▲체험공간 야간 경관디자인 ▲산책로 특성화 조명 설치 등으로, 마니산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자원을 야간에도 매력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사업 추진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월 경관위원회 심의를 마쳤으며, 현재 공공디자인 심의를 앞두고 있다. 군은 모든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한 뒤 오는 5월 공사에 착수, 여름 휴가철인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마니산은 연간 수십만 명이 찾는 국민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당일치기 방문객이 많아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야간 명소화 사업은 관광객들이 강화에 더 오래 머물게 하는 강력한 유인책이 될 전망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마니산은 강화군을 대표하는 소중한 자산이지만, 이제는 시대 흐름에 맞춰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첨단 디지털 기술과 강화의 이야기가 접목된 야간 명소를 조성해 관광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화군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인근 관광 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해, 마니산을 중심으로 한 '야간 관광 벨트'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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