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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UPS 특송물류센터 4배 확장… ‘연간 19만 톤’ 처리 역량 확보

글로벌 특송 1위 UPS, 300억 원 투입해 수입 처리 면적 4배 대폭 확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 인천공항 ‘동북아 물류 허브’ 경쟁력 입증
김범호 사장직무대행 “국가 물류 전략 발맞춰 항공 물류 생태계 조성할 것”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인천국제공항이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3일 오전 인천공항 내 UPS 화물터미널에서 ‘인천공항 UPS 특송물류센터 확장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UPS(United Parcel Service)는 1907년 미국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특송 및 물류 기업으로, 현재 전 세계 220여 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UPS는 최근 불안정한 글로벌 물류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인천공항 특송물류센터에 약 300억 원을 과감히 투자해 신규 수입 화물 대응 설비를 기존보다 4배 이상 확충했다.

 

이번 확장에 따라 연간 수입 화물 처리 능력은 기존 2만 7천 톤에서 19만 톤으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해외 핵심 부품과 필수 소비재가 병목 현상 없이 국내 산업 현장으로 신속하게 유입될 수 있는 압도적인 물류 역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국가적 차원의 의미가 크다.

 

특히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글로벌 물류망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세계 1위 특송 기업인 UPS가 인천공항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은, 인천공항이 동북아 항공물류 허브로서 지닌 국제적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풀이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사장직무대행은 개소식에서 “전 세계 물류가 정체된 상황에서도 인천공항은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 역할을 다하며 국가 경제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국가 물류 전략에 발맞춰 물류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고 경쟁력 있는 항공 물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지난해 화물 물동량 295만 톤을 기록하며 국제화물 기준 세계 3위를 달성한 바 있다. 공사는 향후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과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세계 최고의 항공 물류 허브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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