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홍지수 기자】 |신천지 자원봉사단 서인천지부(이하 서인천지부)가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지난 24일 인천 서구 원적산 둘레길 일대에서 산불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증가하는 산불로 인한 산림 훼손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산불 예방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자들은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규모를 설명하며 경각심을 환기했다. 특히 2025년 한 해 동안 산불 피해 면적이 약 10만 5000 헥타르(ha)에 달한다는 산림청 자료를 시민들에게 안내했다. 이는 인천시 전체 면적을 웃도는 수준으로, 현장을 지나던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김영순(가명·70·여·인천 서구) 씨는 “공원에 담배꽁초를 버리는 경우가 여전히 있다”며 “환경 훼손을 막기 위해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성훈(가명·70·남·인천 서구) 씨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도 처벌 대상이 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며 “단속과 처벌 체계 보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봉사자들은 ‘물려줄 유산, 산불 조심’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둘레길을 이동하며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우리 동네 산불 지킴이’ 참여를 독려했고, 일부 시민들은 서명에 참여했다.
이날 캠페인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됐다. 봉사자들은 둘레길 일대에서 페트병과 플라스틱 등 약 50리터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인화 가능성이 있는 쓰레기를 제거해 산불 발생 요인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최승언 부지부장은 “산림은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 할 중요한 자산”이라며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지역 산림 보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인천지부는 산불 예방 활동 외에도 벽화 봉사,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