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7 (수)

  • 맑음동두천 23.3℃
  • 맑음백령도 20.8℃
  • 맑음강릉 21.8℃
  • 맑음서울 23.9℃
  • 맑음인천 22.7℃
  • 맑음대전 24.0℃
  • 맑음대구 24.6℃
  • 맑음울산 22.0℃
  • 맑음광주 23.8℃
  • 맑음부산 23.8℃
  • 맑음고창 22.9℃
  • 맑음제주 24.6℃
  • 맑음강화 21.1℃
  • 맑음보은 22.5℃
  • 맑음금산 23.2℃
  • 맑음강진군 ℃
  • 맑음경주시 24.5℃
  • 맑음거제 23.0℃
기상청 제공

“꺼져가는 노병의 치료 허락해달라”…참전용사들, 이만희 총회장 ‘인도적 보석’ 호소

 

【우리일보 이재준 기자】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중 척추 골절 진단을 받은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에 대해 6·25 참전용사들이 재판부에 보석 허가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 산하 송파·강동지회는 20일 참전유공자 동지인, "이만희 총회장이 구치소에서 척추 골절을 당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탄원을 결심했다"며 재판부에 보석을 간청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 총회장은 6·25 참전유공자로서 해당 지부의 고문으로 등록돼 있다.

 

유공자들은 탄원서를 통해 "아흔이 넘은 고령의 몸에서 골절은 단순한 뼈 문제를 넘어 폐렴이나 혈전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수감과 단기 석방이 반복되면서 치료가 끊기지 않도록 재판 기간만이라도 병원에서 치료와 재활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번 탄원이 법적 판단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참전용사라고 해서 무조건 죄를 덮어달라는 뜻이 아니다"라며 "석방되더라도 재판 출석과 제반 조건을 철저히 지킬 것으로 믿으며, 고령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순수한 인도적 차원의 간청"이라고 강조했다.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6월 구속 기소된 이 총회장은 건강 악화로 세 차례 구속집행정지를 받았으나 기간 만료로 재수감됐다. 지난달 21일 보석 심문이 열렸으나 현재까지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참전유공자회는 이번 탄원서를 변호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 재판부에 제출하는 한편, 국가인권위원회에도 고령 수용자에 대한 의료 조치의 적절성을 조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곧 제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