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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치

제물포구 출범에 따른 역명 불일치… 예산·절차 속도 높인다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인천시의회 장수진 의원이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인 ‘제물포역 명칭 혼선’과 ‘송림고가교 정체·생활 불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 당국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인천광역시의회 장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제물포구2)은 최근 시의회 환경교통위원실에서 제물포역 명칭 조정 및 송림고가교 교통·생활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수진 의원을 비롯해 조성환 인천시의회 환경교통위원장, 허종식 국회의원실 관계자, 인천시 교통국장·철도과장·도로안전과장 등 현안 관련 실무 책임자들이 대거 참석해 실질적인 해법 마련을 논의했다.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은 현재 행정구역상 미추홀구에 속해 있으나, 향후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제물포구’가 새롭게 신설·출범하면 역명과 행정구역이 달라져 심각한 이용객 혼선이 우려되어 왔다.

 

앞서 2024년 12월 인천시 행정체제개편단과 철도과, 미추홀구 간 업무 협의가 진행된 바 있으나, 약 20억 원에 달하는 역명 변경 비용의 분담 비율 및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 협의 절차로 인해 구체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던 상황이다.

 

장수진 의원은 간담회에서 “인천시와 미추홀구가 주민 의견 수렴과 정확한 비용 추계 등 신속한 행정 절차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예산 및 행정적 지원 방안을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동구 송림삼거리 일원에 위치한 송림고가교에 대한 개선 대책도 집중 논의됐다. 높이 2~3층 규모의 송림고가교는 인근 신규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의 일조권과 조망권을 차단할 뿐 아니라, 하부 도로 공간이 협소해 향후 재개발 사업 완료 시 심각한 교통 병목 현상이 예견되어 왔다.

 

현재 관할 제물포구청은 고가교 철거 의견을 제시하는 반면, 관리 주체인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구조적 중대 결함이 없어 단기 철거 명분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보여 시각차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장 의원은 소관 부서와 협의를 거쳐 ‘송림고가교 교통체계 개선 타당성 검토 용역’을 조속히 추진, 종합적인 수송 수요와 도시 환경적 영향을 분석해 합리적 대안을 도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장수진 의원은 “두 현안 모두 오랜 기간 지역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난제”라며 “제물포역 명칭 변경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는 한편, 송림고가교 문제는 주민의 주거권과 교통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