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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봉사단, 인천서 6·25 캠페인

참전유공자에 쿨스카프·도시락 전달
- 사진전·체험부스로 시민도 함께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6·25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고 참전유공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여름나기 지원 캠페인이 인천에서 열렸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연수지부(이하 연수지부)는 지난 26일 인천 연수구 청룡공원에서 '여름나기 나눔으로 잇는 6·25 참전유공자 기억 캠페인'을 열고 참전유공자와 지역 어르신,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캠페인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월남참전유공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폭염에 취약한 유공자와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월남참전유공자들이 참석했다. 봉사자들은 이들에게 쿨스카프를 직접 걸어드리고 건강 도시락을 전달했다. 행사장에서는 6·25전쟁 사진전과 유공자 감사 부스를 운영했다.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부채 캘리그래피, 룰렛게임 등 시민 참여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생수와 쿨스카프, 수제 쿠키, 인형, 이벤트 풍선 등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석한 월남참전유공자 박영수(가명·80·남·인천 연수구) 씨는 "참전유공자들을 기억하고 찾아와 준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여름철 필요한 물품까지 세심하게 준비해줘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지나가던 중 6·25전쟁 사진전을 본 한 시민은 "아버지가 한국전쟁 중 돌아가셔 직접 기억은 없지만 어머니를 통해 당시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며 "전쟁으로 같은 희생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캠페인에 참여한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한 시민은 "부모님과 조부모님으로부터 전쟁의 참상을 자주 들으며 자랐다"며 "한국에서 6·25전쟁 사진전을 직접 보니 전쟁의 아픔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봉사자 김하늘(32·가명·여·인천 미추홀구) 씨는 "시민들이 참전유공자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됐다"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시민과 아이들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문용욱 연수지부 부지부장은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지역사회와 보훈의 가치를 나누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보훈의 가치를 되새기고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